中, 난징대학살 '日 전범' 추모에 발칵..당국 "긴급 조사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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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국에서 난징 대학살을 주도한 일본 전범들을 추모하는 행위가 잇따라 발생하자 당국이 전면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나섰다.
중국 인민일보 온라인판인 인민망과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은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최근 국익과 민족 감정을 해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에 당국은 종교 활동 현장에 대한 긴급 조사를 실시,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시 시정하고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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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징 사찰 이어 온라인 추모 사이트에도 '전범 페이지' 밝혀져
(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최근 중국에서 난징 대학살을 주도한 일본 전범들을 추모하는 행위가 잇따라 발생하자 당국이 전면 조사를 실시하겠다고 나섰다.
중국 인민일보 온라인판인 인민망과 환구시보에 따르면 중국 국가종교사무국은 지난 26일 성명을 통해 "최근 국익과 민족 감정을 해치는 안타까운 사건이 발생했다"면서 "이에 당국은 종교 활동 현장에 대한 긴급 조사를 실시, 문제가 발견될 경우 즉시 시정하고 법률 및 규정에 따라 엄중히 처리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국은 종교 활동 장소, 종교 학교, 종교 단체 등 모든 지역에서 감시와 감독을 강화하고, 종교 단체가 엄격하게 관리되도록 할 것이다. 종교계가 애국심, 집단주의, 사회주의 교육을 계속하도록 지도할 것이며, 종교인들이 민족 의식, 시민 의식 및 법치 인식을 갖추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가종교사무국은 그러면서 "종고계에서 옳고 그름과 원칙에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단호하게 방지할 것이다. 종교계에 안정을 유지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장쑤성 난징시 민족종교사무국은 지난 22일 난징대학살을 주도한 마쓰이 이와네, 다니 히사오, 노다 다케시, 다나카 군키치 등 A급 전범의 위패를 한 사찰에 봉안한 '우야핑'을 구속했다.
우야핑은 수사 과정에서 마쓰이 등이 저지른 범죄에 대해 알게 된 이후 심리적으로 고통받아왔다면서 위패를 봉안하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을줄 알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중국에서는 온라인 추모 사이트인 '샤오아이즈자(효의 집)'에도 마쓰이 이와네 등 일본 전범을 추모하는 페이지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27일 밝혀지면서 사회적으로 파장이 일고 있다.
이에 공안은 즉시 웹페이지를 폐쇄시키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샤오아이즈자 측도 "관리 소홀로 인해 중국을 침략한 일본 전범들을 추모하는 글이 올라와 사과드린다"면서"우리는 당국의 요청에 따라 상황을 바로잡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마쓰이 이와네는 난징 대학살에 대한 책임으로 국제 군사 재판에서 사형 판결을 받은 뒤 처형 됐다. 그는 현재 야스쿠니 신사에 합사돼 있다.
일본군은 중일 전쟁 기간 난징을 점령하고 중국인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는데, 민간인 피해자는 20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yoong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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