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27일째 참프레 노사 합의..고공농성도 종료

고공농성 하는 화물 노동자들 (군산=연합뉴스) 지난 22일 전북 군산시 오식도동에 있는 참프레 공장 30ｍ 높이 저장고에서 화물 노동자들이 고공농성을 하고 있다. 27일 노사가 합의하면서 노조는 파업을 종료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군산=연합뉴스) 나보배 기자 = 손해배상금 철회 등을 요구하며 참프레 전북 군산공장의 저장고에 올랐던 노동자들이 6일 만에 농성을 종료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는 참프레 측과 처우 개선, 손해배상 철회 등에 합의하면서 파업 27일째이자 고공농성 6일째인 27일 파업을 종료했다고 밝혔다.

노사는 이날 139억원 손해배상 철회와 차량 매매 간섭 금지, 임금 2％ 인상 등에 합의했다.

앞서 화물연대 참프레 소속 조합원 47명은 유류비 급등에 따른 손실 보전, 운임·회차비 인상, 차량 매매 간섭 금지 등을 요구하며 지난 1일부터 파업에 들어갔다.

이후 사측이 노동자들에게 파업 손해배상금 139억원을 요구하면서 노동자 2명은 군산시 오식도동 참프레 공장에 있는 30ｍ 높이의 저장고에 올라 고공농성을 시작했다.

war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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