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배전노동자, 50일 만에 파업 종료..사측과 잠정합의안 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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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우개선을 요구하며 50일동안 파업을 벌인 광주·전남 지역 배전노동자들이 사측과 극적으로 입장 차를 좁히면서 파업을 중단한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 전기지부는 27일 사측과의 협상에서 제시된 잠정합의안을 조합원들의 찬성률 70.7%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사측과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져서 다행이다"며 "오늘부로 파업은 중단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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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스1) 정다움 기자 = 처우개선을 요구하며 50일동안 파업을 벌인 광주·전남 지역 배전노동자들이 사측과 극적으로 입장 차를 좁히면서 파업을 중단한다.
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 광주전남 전기지부는 27일 사측과의 협상에서 제시된 잠정합의안을 조합원들의 찬성률 70.7%로 가결했다고 밝혔다.
잠정합의안에는 Δ기존 임금의 6% 인상 Δ8월 급여에 1% 임금인상분 추가 지급 Δ하계휴가 3일 보장 등이 담겼다.
노조와 사측이 입장 차이를 좁히면서 이날 오후 2시 광주 북구 오치동 한국전력공사 광주전남본부에서 예정됐던 결의대회는 결과보고 대회로 변경돼 진행된다.
민주노총 관계자는 "사측과 합의가 원만하게 이뤄져서 다행이다"며 "오늘부로 파업은 중단된다"고 말했다.
다만 조합원들이 그간 요구했던 한국전력 협력업체 불법하도급 척결과 관련해서는 추가 논의를 진행해 합의점을 도출할 예정이다.
앞서 노조는 지난달 8일부터 Δ한국전력 협력업체 불법하도급 척결 Δ전국평균임금 보장 Δ하계유급 휴가 3일 보장 등을 요구하며 50일째 총파업을 이어갔다.
이들은 한국전력이 불법하도급을 알고도 묵인한다고 주장하며 경찰에 엄정한 수사를 촉구하는 고발장을 제출했고, 지난 25일부터는 한국전력 일부 시설을 점거하며 농성을 벌이기도 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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