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난화 탓? 6년 만에 전북에도 해파리 출몰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최근 해수면 온도가 크게 오르면서 6년 만에 전북에서도 해파리가 출몰했다.
27일 전북도와 군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내수면에 해파리가 다량 발견됐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에 나타난 해파리는 약독성인 보름달물해파리가 주출현종으로 피해는 적지만 배수갑문 방류시 외측으로 퍼질 수도 있어 구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온이 올라가면 주기적으로 해파리 떼가 출몰하는 것일 뿐 수질과 연관짓는 건 무리다"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군산시는 급히 해파리 구제작업 돌입
전북도, 새만금청은 "기온 상승이 원인, 수질 문제는 아니다"
최근 해수면 온도가 크게 오르면서 6년 만에 전북에서도 해파리가 출몰했다. 해양수산부와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26일 전북해역에 해파리 주의보를 발령했고, 전북 군산시는 해파리 구제 작업에 돌입했다.
27일 전북도와 군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새만금 내수면에 해파리가 다량 발견됐다. 전북에 해파리떼가 출몰한 건 지난 2016년이 마지막이다. 해파리 수 증가는 지구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온도 상승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 국립수산과학원의 조사에 따르면 지난 1968년부터 2018년까지 우리나라 연근해 표층수온은 1.23도 상승했다. 특히 서해가 5도 내외로 수온 상승 정도가 가장 큰 것으로 분석됐다.
갑작스런 해파리 떼 출몰에 전북도와 군산시는 급히 수거작업에 나섰다. 군산시는 지난주에만 선박 53척을 동원해 해파리 49t을 수거했고, 이번주에도 선박 11척을 투입해 해파리 출몰지역을 수시로 확인할 예정이다.
다만 일각에선 생활폐수와 같은 환경오염 영향으로 해파리의 먹잇감인 플랑크톤이 증가한 결과라는 주장도 나온다.
이에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 등은 “수질 문제는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에 나타난 해파리는 약독성인 보름달물해파리가 주출현종으로 피해는 적지만 배수갑문 방류시 외측으로 퍼질 수도 있어 구제작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수온이 올라가면 주기적으로 해파리 떼가 출몰하는 것일 뿐 수질과 연관짓는 건 무리다”고 말했다.
새만금청 관계자 역시 “올해 6월 방조제 근처 도시용지 구역에서 TOC(총유기탄소량)는 Ib등급(좋음, 3mg/L이하)으로 조사됐다”며 “해파리 주의보 발령지역과 지자체 및 전문가 의견 등을 종합해 볼 때 새만금 지역의 해파리 증가와 새만금 수질의 연관 관계에 대해서는 추가적인 연구 검토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전주 설정욱 기자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13년 키운 반려견, 실종 후 건강원서 보약으로 만들어져”
- 여교사 신고한 남편 “아내·남학생 엄벌 처해달라”
- 폭염에 차가운 음료 ‘원샷’ 후 피 토한 中남성…이유는
- 사람 죽인 무기수, 교도소서 살인 뒤 또 ‘무기징역’
- “깔끔하게 정리 좀”…고객 저격한 호텔 직원, 결국 자필 사과문
- 버블티 ‘꿀떡’ 마시다 ‘컥컥’…호흡곤란 일으키다 사망
- “자전거로 5세 딸 치고 ‘맘충’ 조롱까지”…경찰 “형사처벌 가능”
- 임창용 또 도박… 15시간 동안 1억 5000만원 바카라 도박
- 아베 경호 실패한 日경찰…이번엔 아키에 여사 탑승 차량 ‘쾅’
- 1만원대 음식 먹고 팁 390만원…‘통큰 손님’의 정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