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조코위, 중국 겨냥해 "해양질서 유지 협력 의견일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7일 도쿄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의 해양 진출 대응 등 지역과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회담에서는 일본 육상자위대가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실시되는 인도네시아군과 미군의 합동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등 양국 간 안보 협력 문제도 논의됐다.
이날 정상회담은 지난 4월 기시다 총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조코위 대통령을 만난 이후 3개월 만에 개최됐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쿄=연합뉴스) 박성진 특파원 =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27일 도쿄에서 조코 위도도(조코위)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열고 중국의 해양 진출 대응 등 지역과 양국 간 현안을 논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 실현을 포함해 해양 질서 유지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는데 의견이 일치했다" 밝혔다.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은 미국과 일본이 중국의 해양 진출을 견제하기 위해 추진하는 구상이다.
이와 관련해 일본은 인도네시아의 해상보안 능력 향상을 위해 순시선 제공을 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회담에서는 일본 육상자위대가 다음 달 인도네시아에서 실시되는 인도네시아군과 미군의 합동훈련에 처음으로 참가하는 등 양국 간 안보 협력 문제도 논의됐다.
양국 정상은 또 오는 11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긴밀하게 협력하기로 했다.
인도네시아는 올해 G20 의장국으로 조코위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인 개최에 협력을 요청하기 위해 동아시아를 순방하고 있다.
미국 등 G20의 서방 회원국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이유로 G20 정상회의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초청하지 말 것을 인도네시아에 요구했으나 비동맹 중립 외교를 고수해온 인도네시아는 푸틴 대통령뿐 아니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도 회의에 초청했다.
기시다 총리는 일본이 인도네시아 수력발전소 계획 등과 관련해 436억엔(약 4천200억원)의 차관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조코위 대통령은 2011년 후쿠시마 제1원전 사고 이후 유지해 온 일부 일본산 식품의 수입 규제를 모두 철폐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상회담은 지난 4월 기시다 총리가 인도네시아를 방문해 조코위 대통령을 만난 이후 3개월 만에 개최됐다.
25일 동아시아 순방에 나선 조코위 대통령은 전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했으며 이날 기시다 총리와 회담 뒤 서울로 이동해 28일 윤석열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sungjinpark@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지난해 사망한 아버지 냉동고에 보관"…40대 1년 만에 자수 | 연합뉴스
- 中지자체 "35세 전 결혼여성에 30만원"…네티즌 "너나가져" 조롱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동료 수형자 폭행 20대 벌금 500만원…고통 호소하자 양말 물려 | 연합뉴스
- "전우 시신밑 숨어 살았다"…우크라전 '생존 北병사' 주장 영상 확산 | 연합뉴스
- 평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화이트, 배우 도브레브와 약혼 | 연합뉴스
- "일어나 보이저" NASA, 우주 240억km 밖 탐사선 동면 깨워 교신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