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휴가복귀시 신속항원검사..학원 원격수업 적극 권고

정부, 재유행 대비 부처별 '일상방역 생활화 추진방안' 마련
"일률적 거리두기 대신 국민 참여 기반한 일상방역 생활화" 강조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27일 오전 충북 청주시 흥덕구코로나오송읍 질병관리청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정부부처 합동브리핑에서 일상방역 생활화 내용을 발표하고 있다. 2022.7.27/뉴스1 © News1 김기남 기자

(서울=뉴스1) 성재준 바이오전문기자,권영미 기자 =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유행 확산에 따라 공직자들의 휴가 복귀시 자발적 신속항원검사를 권고하기로 했다. 감염 확산 우려가 있는 물놀이형 유원시설에 대해 방역상황을 전수 점검하고, 학원들에 대해서는 원격 교습 전환을 적극 권고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7일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중대본 제2총괄조정관) 주재로 회의를 열고 각 부처로부터 이 같은 내용의 부처벌 일상방역 생활화 추진 방안 등을 논의해 발표했다.

인사혁신처는 우선 공무원 여름 휴가 기간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휴가 후 복귀시 선제적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하도록 권고하기로 했다. 필요한 회의나 행사는 비대면 방식을 우선 활용하도록 하고 불필요한 행사와 모임, 회식 등을 축소하거나 자제하도록 했다. 재택근무와 휴가 적극 실시 및 출퇴근 시간·점심시간 분산 등도 권고했다.

고용노동부는 사업장 감염 확산 방지를 위해 의심증상시 유급휴가 부여, 재택근무 활성화 등을 안내·홍보할 계획이다. 가족의 감염 등으로 쉬어야 하는 가족돌봄휴가자에게는 하루 5만원씩 최대 10일까지 긴급 지원한다. 올해 12월 16일까지 한시적으로 지원되며, 고용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는 확진자 급증 시 전담 요양병원 추가 재지정도 검토할 예정이다. 교육부는 방학 중 학교 돌봄교실의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하고 학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 전환과 단체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하기로 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공연장·경기장 등에서 마스크 착용 안내 및 현장검검을 강화하기로 했다. 실내체육시설 총 852곳에 대해 민관 합동으로 안전점검과 동시에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물놀이형 유원시설 213곳에 대해선 8월 말까지 문체부·지자체 합동점검 및 지자체 자체점검을 통한 전수점검을 진행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마트·백화점 등 유통업계와 긴밀히 협의해 방문객 및 종사자에 대한 방역관리 및 안전한 취식관리를 위한 자율적인 관리방안을 마련하고 업계의 자발적 이행을 요청하기로 했다.

중대본은 이날 이 같은 부처별 일상방역 방안을 논의하면서 국민들에게 기본적인 개인방역 수칙 6가지를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중대본 회의에서 "정부는 이번 재유행의 파고를 종전과 같은 일률적인 거리두기 방역 대신 국민 참여에 기반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통해 극복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지속 가능하고 올바른 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지켜야 할 개인방역 수칙으로 Δ코로나19 예방접종 완료 Δ마스크 착용시, 입과 코를 가리고 실내 음식물 섭취 등 마스크를 벗는 시간은 가능한 짧게 Δ30초 비누로 손 씻기, 기침은 옷소매에 Δ1일 3회(회당 10분) 이상 환기, 다빈도 접촉부위 1일 1회 이상 주기적으로 소독할 것을 제시했다.

또 Δ사적 모임의 규모와 시간은 가능한 최소화하고 Δ코로나19 증상 발생시 진료받고 집에 머물며 다른 사람과 접촉을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특히 감염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은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준수할 것을 강조했다. 또 대중이용시설 등에서 주기적으로 환기할 것을 강조했다.

© News1 최수아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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