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식시간 줬더니'..경찰 파출소서 달아난 수배범(종합)

정회성 2022. 7. 27.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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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파출소로 잡혀 온 지명수배범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다가 약 7시간 만에 붙잡혔다.

2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등 혐의 수배 상태에서 검거된 A(37)씨가 광산경찰서 모 파출소에서 이날 오전 4시께 도주했다.

A씨는 수배 내용을 확인한 경찰의 본서 인계 과정에서 잠시 얻은 휴식 기회를 틈타 도망쳤다.

도주 당시 A씨 손목에 수갑은 채워져 있지 않았고, 파출소 건물 밖으로 담배를 피우러 나갔을 때 경찰관 1명만 동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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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자 도주 방지 지침 어기고 지휘부 보고까지 1시간
광주 광산경찰서 [연합뉴스 자료사진]

(광주=연합뉴스) 정회성 기자 = 경찰 파출소로 잡혀 온 지명수배범이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도망쳤다가 약 7시간 만에 붙잡혔다.

27일 광주 광산경찰서에 따르면 사기 등 혐의 수배 상태에서 검거된 A(37)씨가 광산경찰서 모 파출소에서 이날 오전 4시께 도주했다.

그는 연인을 폭행한 혐의로 붙잡혀 연행된 상황이었다.

A씨는 수배 내용을 확인한 경찰의 본서 인계 과정에서 잠시 얻은 휴식 기회를 틈타 도망쳤다.

도주 당시 A씨 손목에 수갑은 채워져 있지 않았고, 파출소 건물 밖으로 담배를 피우러 나갔을 때 경찰관 1명만 동행했다. 피의자 도주 방지 등 지침이 지켜지지 않았다.

피의자 도주 이후 지휘부 보고가 이뤄지기까지는 약 1시간이 걸린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거리의 폐쇄회로(CC)TV 영상을 분석하며 파출소 인근 지인 집으로 달아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집주인이 외출한 빈집에 홀로 숨어있었다.

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h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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