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벤처·창업기업 만나 "불필요 규제 혁파·세제지원 확대"

기사내용 요약
방기선, 벤처·창업 현장 건의사항 청취
"민간 역량 최대 활용…창업 저변 확대"
벤처기업 스톡옵션 비과세 5천→2억원

[서울=뉴시스] 방기선 기획재정부 차관이 27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벤처·창업 기업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뉴시스] 박영주 기자 = 방기선 기획재정부 1차관은 27일 "스타트업이 자유롭게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신시장 진출을 제약하는 불필요한 규제를 적극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방 차관은 이날 오전 서울 팁스타운을 찾아 팁스(TIPS) 프로그램 운영 현황과 최근 기술창업 트랜드를 점검하고 벤처·창업 현장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청취했다.

방 차관은 "정부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역동적 벤처·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해 혁신 창업 저변 확대, 스케일업 촉진, 벤처투자 선순환 강화, 글로벌 유니콘 배출 환경 조성을 중점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민간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하는 방향으로 혁신 창업의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대학을 스타트업 요람으로 탈바꿈하고 팁스 프로그램 확대 및 딥테크 트랙 신설 등 신산업 분야 선도기업을 중점 지원하겠다"고 알렸다.

또 "우수한 외국인·국내 복귀 인력의 유치를 위한 세제지원을 확대하고 벤처기업 스톡옵션 비과세 한도를 5000만원에서 2억원으로 대폭 상향하는 등 우수 인재 확보를 지원하겠다"며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플랫폼 기업과의 상생 모델 개발 등 오픈 이노베이션도 적극 확산할 것"이라고도 했다.

[서울=뉴시스] 방기선(가운데) 기획재정부 차관이 27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에서 열린 '벤처·창업 기업간담회'에 참석해 관계자로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제공) 2022.07.27.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방 차관은 "벤처캐피탈사의 지분인수에 대한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등 후속 투자 분야 중심으로 민간의 벤처투자를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겠다"며 "기업의 매수·합병(M&A), 기업공개(IPO) 등 회수시장 활성화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벤처투자 펀딩 방식을 다양화하고 복수의결권 등 안정적인 경영 여건도 지속 확충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아울러 정부는 글로벌 유니콘 프로젝트 가동, 해외 현지 창업 인프라 구축 등으로 국내 벤처·창업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해외 우수 창업가와 글로벌 벤처캐피탈의 국내 유입 확대를 위한 기반 강화도 추진한다.

방 차관은 "벤처·창업 생태계가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발전하기 위해서는 공공과 민간의 긴밀한 소통과 협력이 중요하다"며 "현장의 애로와 건의 사항을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하고 앞으로도 시장과의 소통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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