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공개 SW 연구개발 이렇게 하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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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범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공개 소프트웨어(SW) 방식 연구개발을 확산하기 위해 '공개 소프트웨어 연구개발 실무 가이드라인'을 배포했다고 27일 밝혔다.

공개 SW(오픈소스)는 제3자가 소스코드를 사용·복제·수정·배포할 수 있도록 공개한 SW를 말한다. 빠른 최신 기술 도입, 개발 기간 단축, 다양한 사용자 확보 등을 위해 전 세계적으로 공개 소프트웨어 방식의 연구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에 따르면 글로벌 상용 소프트웨어 제품의 96%는 공개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가이드라인은 정보통신기획평가원과 함께 연구개발 현장의 의견을 반영, 실제 연구 수행 과정에서 참고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연구개발 수행 전과 수행 중 단계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연구자가 검토해야 하는 항목들을 순서대로 설명했다. 또 현장에서 자주 나오는 질문에 대한 질의응답, 실사례 등을 제시했다.

수행 전 단계에서는 공개 SW 연구개발의 목적, 영리 목적의 연구개발 시 적용 가능한 사업 모델, 라이선스 정책 및 외부 공개 SW 활용 시 리스크 관리 등 검토 사항들을 해설했다.

수행 단계에서는 준비, 분석, 검증, 확산 등 공개 SW 연구개발 전 단계에서 실무자가 검토해야 할 사항을 해설하고, 과제 점검표도 제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가이드라인을 글로벌 오픈소스 커뮤니티 깃허브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배포한다.

허원석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이번 가이드라인이 공개 소프트웨어 방식의 연구를 수행하는 현장에서 연구자들이 느끼는 어려움을 해소하고, 나아가 더 많은 소프트웨어 연구개발이 공개 소프트웨어를 기반으로 이루어질 수 있는 단단한 토대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tiger@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