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람객 13배 급증했지만..코로나 인력감축에 안전관리능력↓

정연주 기자 2022. 7. 27. 12: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소방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영화관람객이 급증한 것을 고려해 '영화상영관 화재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방청의 이번 '영화상영관 화재안전관리대책'의 주요 추진내용은 Δ전국 영화상영관 소방특별조사(25일~8월31일 전수조사) Δ영화상영관 관계자에 대한 안전교육 Δ영화상영관 관람객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 활동 등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소방청, 영화상영관 화재안전관리대책 추진
화재안전컨설팅·소방안전교육 강화 등 시행
서울 강남구 메가박스코엑스에서 관객들이 영화표를 구매하는 모습. (뉴스1DB) © News1 황기선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소방청은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영화관람객이 급증한 것을 고려해 '영화상영관 화재안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소방청에 따르면 올 6월 기준 영화 관람객(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 기준)은 934만명으로 지난해 6월 69만명 대비 13배 급증했다.

소방청은 최근 영화관 화재 사례에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영업환경 악화로 근무 인력을 크게 줄인 가운데 발생해 여러 문제점이 지적됐다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지적된 사항은 Δ영사실 화재 당시 초기 피난안내가 영화관 관계 직원이 아닌 관람객에 의해 이뤄져 피난지연이 발생한 점 Δ회사 경영악화에 따른 구조조정 과정에서 인력감축으로 인한 안전관리 능력이 약화됐다는 점 등이다.

실제 최근 영화상영관 관람객과 매출액은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이전 대비 80% 이상 급감했다. 이에 업체들은 대규모 내부 구조조정을 시행했는데 안전관리 인력 부족이 중요한 문제로 대두됐다.

소방청의 이번 '영화상영관 화재안전관리대책'의 주요 추진내용은 Δ전국 영화상영관 소방특별조사(25일~8월31일 전수조사) Δ영화상영관 관계자에 대한 안전교육 Δ영화상영관 관람객의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홍보 활동 등이다.

소방특별조사는 Δ안전시설 등의 적정 유지·관리상태 Δ다중이용업주의 의무사항 이행 여부 Δ피난안내도 규격·비치상태와 피난안내 영상물 내용·상영시기 적합여부 Δ비상구 폐쇄·잠금 행위와 피난계단·통로 장애물 적치 등을 화재안전컨설팅과 병행 추진한다.

또한 멀티플렉스 주요 3개 업체(CJ, CGV, 메가박스) 재난안전관리 담당자를 대상으로 업체별 안전관리 인력·편성현황 등 안전관리 대책을 논의하고 초기 인명피해·상황전파와 소방시설 유지·관리 방법 등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4월 대형화재 방지 특별기간(2021년12월~2022년 4월) 중 소방청 중앙소방특별조사단은 화재 시 다수 인명피해가 예상되는 지하층 영화관 총 6개소에 대한 특별조사를 추진해 선제적 조치를 완료했다.

황기석 소방청 화재예방국장은 "대한민국 영화 콘텐츠가 국제영화제에서 최고 명예의 황금종려상, 황금사자상, 황금곰상을 수상할 만큼 세계무대에서 주목·인정받고 있다"며 "영화상영관 안전 또한 세계적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jyj@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