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엔솔 "미국 애리조나 공장 재검토, 고객수요 변화 탓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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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 재검토와 관련, 고객 수요나 사업적 요인에 변동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이 전무는 다만 "애리조나 투자를 다시 검토하는 데 고객 수요나 사업적 변동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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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기준 수주잔고 310조원..중장기 배터리 수요 견고"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LG 에너지솔루션은 미국 애리조나주에 배터리 공장 투자계획 재검토와 관련, 고객 수요나 사업적 요인에 변동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니라며 시장의 우려를 일축했다.
LG에너지솔루션 CFO 이창실 전무는 27일 실적 설명회에서 "미국 애리조나 공장 투자는 다양성을 두고 검토하는 중"이라며 "가급적 머지않은 시일 내에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이 전무는 다만 "애리조나 투자를 다시 검토하는 데 고객 수요나 사업적 변동 요인이 있는 것은 아니다"고 선을 그었다.
그러면서 "북미 시장의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극심해 최근 건설비, 물류비가 급격히 증가했다.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고객들과 논의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발언으로 볼 때 투자 계획을 완전히 뒤엎는 수준의 급격한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는 또 중장기 캐파(생산능력)와 관련해 "여러 시장 상황의 불확실성이 있지만 수요·공급 상황에서 배터리의 수요는 견고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현재까지 수주 잔고를 보면 2025년까지는 540GWh(기가와트시)까지 캐파를 확충해야 하는 상황으로, 캐파 확장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주잔고와 관련해서는 "6월 말 기준 수주잔고는 310조원"이라며 "다양한 거래선과 신규 프로젝트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이고, 이를 토대로 매 분기 수주잔고는 지속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LG에너지솔루션은 또 메탈 가격의 판가 연동으로 하반기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전무는 "주요 메탈에 대한 연동 작업을 진행해왔고 대부분 고객과는 연동 작업을 마무리했다"며 "효과는 7월부터 발휘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어 "메탈 연동 목적은 주요 원자재 가격이 상승·하락하더라도 이에 대한 변동 폭의 영향을 최소화해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연동된 원가가 반영돼 전체 수익성에 영향을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kih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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