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 완만한 회복세..제조·서비스업 생산 증가

배민욱 2022. 7. 27.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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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경기가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4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5만명 증가하며 고용회복세를 지속했다.

중기연은 "최근 3고 현상으로 대변되는 물가·환율·금리의 동시 상승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중소기업 경기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정책 당국의 대응을 통해 중소기업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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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중기연, KOSI 중소기업 동향 7월호 발표
지난달 수출 96억5000만달러…감소 전환
중소기업 취업자 2548만명…65만명 늘어
"대내외 환경은 중기 경기 불확실성 요인"

[서울=뉴시스] 서울 중구 명동거리.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중소기업 경기가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내수시장을 중심으로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연구원(중기연)은 27일 'KOSI 중소기업 동향' 2022년 7월호를 발표했다.

중기연에 따르면 올해 5월 중소제조업 생산(5.7%)은 대외여건 악화에도 불구하고 전년동월대비 증가했다. 중소서비스업 생산(6.4%)은 코로나19 확진자 감소 등 서비스업 회복 여건이 조성돼 증가세가 지속됐다.

지난달 중소기업 수출은 96억5000만달러 수준이었다. 큰 폭으로 상승했던 전년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감소로 전환됐다.

반도체제조용장비(24.2%) 등 크게 증가한 품목도 있었지만 플라스틱 제품(9.7%), 화장품(10.1%) 등은 감소했다. 코로나19 봉쇄 조치로 인해 중국(4.5%), 홍콩(27.3%) 등에 대한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동월대비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달 중소기업 취업자 수는 2548만명으로 전년동월대비 65만명 증가하며 고용회복세를 지속했다. 규모별로 살펴보면 1~4인 업체 취업자수는 4만명(0.4%) 감소한 반면 5~299인 업체 취업자 수는 69만명(4.7%) 증가했다. 상대적으로 큰 규모의 업체를 중심으로 취업자 수가 증가한 것이다.

중소기업 임금근로자의 경우 상용근로자(70만9000명)는 증가한 반면 임시근로자(5만4000명)와 일용근로자(7만7000명) 등은 감소했다. 고용 여건은 전반적으로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중기연은 "최근 3고 현상으로 대변되는 물가·환율·금리의 동시 상승 등 중소기업을 둘러싼 대내외 환경은 중소기업 경기에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며 "정책 당국의 대응을 통해 중소기업 경기 회복세가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mkba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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