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 폭력' 지명수배자, 지구대 줄행랑 7시간만에 검거(종합)

최성국 기자,정다움 기자 2022. 7. 27.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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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트 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된 지명수배자가 도주한 지 7시간 만에 경찰에 재차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도주한 30대 남성을 붙잡았다고 27일 밝혔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인근 지구대로 압송했고,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을 경우 수갑을 적극 사용하라는 지침은 있으나 의무 사용은 아니다"며 "정확한 사건과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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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수갑 사용 의무 아냐" 해명
© 뉴스1

(광주=뉴스1) 최성국 기자,정다움 기자 = '데이트 폭력' 현행범으로 체포된 지명수배자가 도주한 지 7시간 만에 경찰에 재차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체포됐다가 도주한 30대 남성을 붙잡았다고 27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2시27분쯤 광주 광산구 하남동 한 원룸에서 연인 관계인 20대 여성 B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B씨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은 A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인근 지구대로 압송했고, 기초 조사를 진행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같은날 오전 4시쯤 '담배를 태우고 싶다'며 경찰관과 함께 지구대 밖으로 나갔고, 그대로 달아났다.

도주 당시 A씨는 수갑을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추격에 나선 경찰은 7시간 뒤인 이날 오전 11시쯤 광산구 한 아파트에서 A씨를 재차 검거했다.

조사 결과 A씨는 과거 사기 혐의 등으로 지명수배된 상태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도주 우려가 있을 경우 수갑을 적극 사용하라는 지침은 있으나 의무 사용은 아니다"며 "정확한 사건과 도주 경위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ddaum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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