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희, '尹 존경?' 질문에 "역할 충실히 할것으로 믿고 응원"

한혜원 2022. 7. 27. 11: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7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임기가 보장돼야 하고, 신분이 보장돼야 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는 하는 업무가 부패방지 총괄, 국민권익 구제, 행정심판으로 업무 자체가 굉장히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기관"이라며 "세계적인 입법례도 국가 대표 옴부즈맨은 정권 수반인 대통령이나 총리와 임기를 달리 하면서 그 임기의 독립성과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임기 보장돼야"..여권 일각에서 제기한 사퇴 압박 거듭 일축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권익위 소관 법률 해당 안 돼"
답변하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오른쪽)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7.27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한혜원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은 27일 자신의 거취와 관련해 "임기가 보장돼야 하고, 신분이 보장돼야 하는 기관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여권 일각의 사퇴 요구를 거듭 일축한 것이다.

전 위원장은 이날 국회 정무위원회 1차 전체회의에서 더불어민주당 강병원 의원이 '권익위가 왜 (위원장) 임기를 지켜야 한다고 생각하는지 말해보라'고 질의하자 "권익위는 특수한 기관이라고 볼 수가 있다"며 이같이 답했다.

전 위원장은 "권익위는 하는 업무가 부패방지 총괄, 국민권익 구제, 행정심판으로 업무 자체가 굉장히 공정하고 독립적으로 이뤄져야 하는 기관"이라며 "세계적인 입법례도 국가 대표 옴부즈맨은 정권 수반인 대통령이나 총리와 임기를 달리 하면서 그 임기의 독립성과 업무의 독립성을 보장한다"고 말했다.

그는 권익위 최고 의사기구인 전원위원회 위원을 국회가 3명, 대법원이 3명씩 각각 위촉한다는 점을 설명하면서 "공정위나 금융위 등 다른 위원회 기관과 매우 다르게 구성 자체가 독립적이다"라고 강조했다.

답변하는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이 27일 국회에서 열린 정무위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22.7.27 [국회사진기자단] srbaek@yna.co.kr

전 위원장은 이 같은 구성이 "여야나 행정부, 입법부, 사법부의 정파적인 입장을 떠나서 공정하게 서로 협의해 국민들을 바라보면서 국민의 입장에서 권익 구제를 하라는 취지"라고 덧붙였다.

전 위원장은 이어 국민의힘 송석준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을 존경하나'라고 묻자 "국민들을 위해서, 최고 국가책임자로서 그 역할을 충실히 하실 것을 믿고 그렇게 응원하고 있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보다는 문재인 전 대통령을 더 존경하는 사람 아닌가'라고 지적하자 "권익위는 특정 정파나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공정하게 독립적으로 업무를 수행하는 기관"이라며 "권익위원장의 임기는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법치주의의 문제"라고 받아쳤다.

전 위원장은 최근 권익위가 서해 공무원 피살 사건에서 고(故) 이대준씨를 월북자로 판단하는 과정의 타당성을 묻는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 질의에 답하지 않은 것과 관련해서는 "그 사안은 권익위의 소관 법률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hye1@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