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률적인 거리두기 방역 지양..코로나19 신규 확진 10만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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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겼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285명이라고 발표했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오늘 확진자수가 4월20일 이후 99일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6만명대 초반으로 그 전주에 비해 85% 증가했다"며 "면역 회피가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과 재감염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의료 대응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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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문화시설에 지원인력 2800명 투입
학원에 원격수업 전환·단체활동 자제 적극 권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명을 넘겼다. 누적 확진자도 20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0만285명이라고 발표했다. 신규 확진자 10만명 돌파는 4월20일 이후 98일 만이다.
누적 확진자도 1944만6946명을 기록했다.
위중증 환자 수는 177명으로 전날보다 9명 늘었고, 56일 만에 최다치를 갱신했다. 1주일 전인 20일(96명)과 비교하면 1.84배 증가했다.
코로나19 사망자도 전날보다 8명 많은 25명이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14명(56.0%), 70대 4명, 60대 5명, 50대 1명, 2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93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21~27일 일주일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만1145명→6만8600명→6만8539명→6만5384명→3만5871명→9만9327명→10만285명으로, 일평균 7만2735명이다.
전주 대비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둔화했지만, 여전히 위협적인 재확산세를 보이며, 재유행이 이어지고 있다.
해외유입 사례는 전날(353명)보다는 179명 급증해 532명을 기록했다.
이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로 가장 많은 숫자로, 방역당국은 입국자 격리면제·국제선 항공편 증편 등의 입국 규제 완화를 이유로 꼽고 있다.
코로나19 재유행이 이어짐에 따라 방역당국은 여름 방학 기간 학생들이 많이 다니는 학원에 대해서는 원격수업 전환을 적극 권고하고, 공직사회를 대상으로 휴가 복귀시 선제적 신속항원 검사를 실시하도록 하는 등 방역조치를 강화하고 있다.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7일 중대본 회의에서 “공직사회는 오늘부터 8월말까지 휴가에서 복귀시 선제적 신속항원검사를 실시한다”며 “불요불급한 회의 및 출장 자제, 비대면 회의 우선 활용 등의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또 유증상 근로자의 휴가를 사업장에 적극 권고하고 가족돌봄휴가자에게는 하루 5만원씩 최대 10일까지 긴급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방역당국은 영화관, 공연장, 체육시설 등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지원인력 2800명을 투입하고 유관단체와 협업해 시설 이용자의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또 시·도교육청을 중심으로 학원에 대해 원격수업 전환과 단체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하고 학원 단체 및 관계부처 협조를 받아 현장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다중이용시설에서도 감염예방 생활지도를 강화하고 방학 기간 운영하는 돌봄교실에 대해서도 방역 수칙을 철저히 지키도록 할 예정이다.
김 제2총괄조정관은 “오늘 확진자수가 4월20일 이후 99일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주 하루 평균 신규확진자 수는 6만명대 초반으로 그 전주에 비해 85% 증가했다”며 “면역 회피가 높은 오미크론 변이의 검출률과 재감염 비율도 증가하고 있다. 확산세를 반전시키기 위해 의료 대응과 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종전과 같은 일률적인 거리두기 방역 대신 국민 참여에 기반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통해 이번 재유행의 파고를 극복하고자 한다”며 “자율과 연대에 기반한 일상 방역이 이뤄지려면 무엇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참여와 협조가 절대적”이라고 밝혔다.
임태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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