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국, 우크라에 전투기 지원 움직임 구체화" WS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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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에 밎서 반격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전투기와 같은 첨단 무기들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방 국가들은 당초 확전 가능성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는 데 회의적이었지만 방침이 바뀐 것이다.
미국 관리들은 현대식 전투기를 지원할 경우 우크라이나 인프파 시설을 보호하는 데 되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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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우크라 인프라 시설 보호에 도움…러 발사 미사일 파괴 가능
미 의원들 국방장관·합참의장에 서한 "전투기 지원 고려해야"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에 밎서 반격을 시작한 가운데 미국 등 서방 국가들이 전투기와 같은 첨단 무기들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는 방안을 본격적으로 검토하기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방 국가들은 당초 확전 가능성을 이유로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는 데 회의적이었지만 방침이 바뀐 것이다.
앞서 백악관은 지난 22일 미 국방부가 우크라이니에 전투기를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 있다고 밝혔으며 미 공군은 우크라이나가 영공을 지킬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을 훈련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우크라이나에 전투기를 지원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미국 관리들은 전투기 지원에 수개월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우크라이나 조종사들이 나토(NATO·나토) 기준에 부합하는 전투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수개월의 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얀 리파브스키 체코 외무장관은 "전쟁 초기만 하더라도 우크라이나는 휴대용 로켓을 제공받았다. 이는 안전한 선택으로 여겨졌다"며 "그러나 지금은 탱크와 장갑차, 전투기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거의 모든 제한은 사라졌고 체코도 헬리콥터를 지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방 관리들과 분석가들은 이같은 태도 변화는 우크라이나의 선방과 더불어 우크라이나가 미래에 나토에 가입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 비롯됐다고 설명했다.
러시이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전 우크라이나군은 주로 러시아의 무기와 장비로 구성됐다. 그러나 전쟁 발발 이후 미국과 동맹국들은 우크라이나에 나토 무기를 잇달아 제공했다. 서방국들은 우크라이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지원하는 무기의 정교함과 성능을 높여왔다.
나토 회원국인 슬로바키아는 우크라이나에 소련제 미그-29 11대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으며 체코와 폴란드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하기 위해 오는 9월부터 슬로바키아 영공을 감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 상원의 양당은 이달 들어 서한을 통해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과 마크 밀리 미 합참의장에게 우크라이나에 첨단 전투기와 비행 훈련을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을 촉구했다.
서한을 주도한 댄 설러번(공화·알래스카) 상원의원은 WSJ에 "만약 우리가 지금 시작하지 않는다면 가장 유능한 조종사들이 죽을 수 있다"고 전했다.
의회 관계자들은 숙련된 우크라이나 조종사들도 미국산 전투기에 익숙해지는 데 수개월이 걸릴 것이며 항공기를 계속 비행시키기 위한 예비 부품을 충분히 확보하기가 어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나토 회원국들이 보유한 F-15와 F-16 전투기들이 우크라이나군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미국 관리들은 현대식 전투기를 지원할 경우 우크라이나 인프파 시설을 보호하는 데 되움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우크라이나 지상군에 대한 항공 엄호를 제공하고 러시아에서 발사한 미사일을 파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sk@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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