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국민참여형 거리두기..규제 아닌 스스로 방역수칙 준수"
[앵커]
코로나19 신규환자가 14주 만에 다시 10만 명을 넘었습니다.
면역회피 능력이 강한 변이가 유행하면서 재감염 비율도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공직사회부터 휴가 복귀 시 선제로 검사하고 출장을 줄이는 등 방역을 강화할 방침입니다.
민간에서는 자율에 기반한 거리두기에 국민의 적극적인 참여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일상 방역의 생활화 등의 재유행 대응방안을 정부 합동 브리핑으로 들어보겠습니다.
[백경란 / 질병관리청장]
안녕하십니까? 질병관리청장 백경란입니다.
오늘 중대본에서는 여름철 재유행 상황에서 규제 중심의 거리두기 없이 일상회복을 지속하기 위해서 사회 분야별 일상방역의 생활화 추진 방안에 대해서 관계부처와 함께 논의하였습니다.
추진 방안 보고에 앞서서 추진 배경에 대해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지난 7월 13일과 20일 코로나19 재유행 대비해서 방역 의료 대응 방안의 발표에 대해 발표하였고 국민참여형 사회적 거리두기 추진 방향을 발표하였습니다.
현재 전파력이 높은 BA.5 변이의 유행이 지속되고 있지만 질병 특성이나 대응 역량 등 방역 여건이 달라졌습니다.
이를 고려해서 정부는 기존에 전파 차단을 위한 규제에 의한 거리두기는 실효성이 높지 않다고 판단하였고 국민의 질병으로 인한 피해와 사회 경제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 중단 없는 일상회복 속 방역 기조를 이어가고자 합니다.
하지만 재유행 위기 극복을 위해서 사회 전반에 일상방역의 생활화가 더욱 절실한 시점입니다.
현재 대응체계에서의 국민 참여형 거리두기는 규제나 의무가 아닌 국민 스스로 실천하는 생활 속 방역수칙 준수를 통해서 일상 방역의 생활화를 정착하고자 하는 거리두기 수단입니다.
최근에 실시된 거리두기 관련 국민 인식 조사에서도 정부가 주도하는 규제 중심의 방역 정책을 강화하는 것보다는 국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거리두기 기조를 유지하고 정부는 고위험군 방역에 집중해야 한다는 것에 더 큰 공감의 의견을 보여주셨습니다.
다만 감염 시 입원이나 중증화 등 건강 피해를 더 크게 겪게 되는 고령의 어르신들의 경우는 상대적으로 젊은 연령대보다는 정부의 방역 강화에 더 공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방역 당국은 재유행 시 감염 위험이 높거나 질병 부담이 큰 취약집단 보호에 대응 자원과 행정력 확보 그리고 취약시설 특별관리 등 맞춤형 방역에 더욱 만전을 가하겠습니다.
모임 인원이나 시간제한 같은 규제 조치 없이 맞는 첫 번째 재유행입니다.
이에 지속 가능하고 올바른 방역수칙 준수 생활화를 위해서 국민 개개인께서 기본 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기를 당부드립니다.
특히 실내에서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식당이나 카페에서도 대화 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그 외 실내 공공장소에서는 취식을 자제하거나 취식 시간을 최소화해 주시기 바랍니다.
최근 다중이 모이는 행사가 많이 열리면서 감염 전파가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다중이 밀집하게 모여서 거리두기가 어려운 경우는 실외에서도 마스크 착용을 철저하게 해 주시기 바랍니다.
증상이 있는 분은 검사를 받아주시는 것도 권고드립니다.
더불어 밀폐된 공간에서 에어컨 등 냉방기기를 장시간 가동하게 되는 상황입니다.
이럴 경우에는 주기적인 환기를 통해서 공기 중에 비말로 인한 감염 전파의 위험을 낮춰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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