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경남도당위원장에 김두관 국회의원·박준호 전 도의원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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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차기 경남도당위원장 자리를 두고 김두관(양산을) 국회의원과 박준호 전 경남도의원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김두관 의원은 27일 오전 민주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을 비롯한 영남 민주당 복원이 당 차원에서는 더 크고 시급한 과제"라며 "당 지도부로 역할을 하는 것보다 경남의 당원조직, 지역위원회와 도당 조직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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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연합뉴스) 김선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차기 경남도당위원장 자리를 두고 김두관(양산을) 국회의원과 박준호 전 경남도의원이 잇따라 출마를 선언했다.
김두관 의원은 27일 오전 민주당 경남도당 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을 비롯한 영남 민주당 복원이 당 차원에서는 더 크고 시급한 과제"라며 "당 지도부로 역할을 하는 것보다 경남의 당원조직, 지역위원회와 도당 조직을 일으켜 세우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두관과 함께 손잡고 경남 민주당을 다시 일으켜 세우자"며 "경남을 넘어 부울경의 정치지형을 한번 바꿔보자"고도 덧붙였다.
김 의원은 공약으로 당직 인선 때 당원 참여 인준, 권리당원 참여 모임 활성화 및 지원, 취약한 도당 재정 확대, 도당 업무공간 확장 이전 등을 내걸었다.
박 전 의원은 지난 19일 도의회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이번 지방선거 이후 정치를 꿈꾸는 많은 경남 민주당 지방의원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경남형 민주당을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다. 기존 낡은 정치 생각으로는 반복만 될 뿐 바꿀 수 없다는 것을 체감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이어 "경남에 정치 묘목을 심겠다. 경남 몫으로 비례대표 국회의원 5석을 요구하겠다"며 "지금까지 일당 체계였던 지역을 민주당 국회의원이 경쟁할 수 있도록 토양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박 전 의원은 당사 이전, 당원 전용 스마트 상담 창구 마련, 상설 정치아카데미 운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도당위원장 후보자 공모 절차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이틀간 진행된다.
차기 도당위원장은 투표(대의원 50%·권리당원 50%)를 거쳐 8월 13일 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결정된다.
임기는 2년이다.
ks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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