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토양오염 김해 삼계나전지구, 부실 정화 우려"

이정훈 2022. 7. 27. 11:16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27일 아파트 3천 가구가 들어서는 경남 김해시 삼계나전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 토양오염 정화가 부실화할 우려가 있다며 정화 협의체 구성을 김해시와 사업자인 TKG태광에 촉구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삼계나전지구를 개발하는 TKG태광이 정화 작업 기준 등을 협의하고 폐기물 불법 반출 등을 감시할 협의체도 없이 토양오염 정화를 일방적으로 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시와 사업자 TKG태광에 촉구..토양오염 터에 3천가구 아파트 건립 추진
김해 삼계나전지구 [연합뉴스 자료사진]

(김해=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27일 아파트 3천 가구가 들어서는 경남 김해시 삼계나전지구 도시개발사업 부지 토양오염 정화가 부실화할 우려가 있다며 정화 협의체 구성을 김해시와 사업자인 TKG태광에 촉구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삼계나전지구를 개발하는 TKG태광이 정화 작업 기준 등을 협의하고 폐기물 불법 반출 등을 감시할 협의체도 없이 토양오염 정화를 일방적으로 하려 한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또 TKG태광이 토양오염 비용을 줄이려는 움직임도 있다고 주장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은 "토양오염 정화 용역 때 부실 정화 가능성이 있는 최저가 입찰 방식을 배제해달라는 요청을 TKG태광에 했지만, 거부당했다"고 말했다.

김해양산환경운동연합 등이 참여한 토양오염 조사 관련 민관협의회는 삼계나전지구 부지 25만3천900㎡ 중 16만1천934㎡를 대상으로 토양오염 조사를 했다.

삼계나전지구는 과거 한 업체가 석산 개발을 한 후 폐기물을 불법으로 매립한 곳이다.

TKG태광은 이곳에 아파트 3천가구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문기관이 토양환경보전법상 1지역(주거지역)을 적용해 대상 부지 472군데에서 시료 3천2개를 채취해 조사했다.

그 결과, 부지 2만9천㎡가 납(Pb)·구리(Cu)·비소(As)·아연(Zn) 등 중금속으로 오염됐고, 오염 부피는 10만2천708㎥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seaman@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