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대통령실, '사적채용 논란' 9급 행정요원 사표 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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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추천으로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을 일으켰던 9급 행정요원 우모 씨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우 씨 아버지도 권 원내대표의 지역구 강릉시에서 맡고 있던 시 선거관리위원직에서 물러났다.
우 씨 아버지가 윤 대통령의 지인으로 알려져 있고, 권 원내대표 지역구 선거관리위원이었다는 데서 소위 '아빠 찬스'라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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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부친도 강릉선관위서 해촉
대통령실이 권성동 국민의힘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추천으로 이른바 ‘사적 채용’ 논란을 일으켰던 9급 행정요원 우모 씨의 사표를 수리한 것으로 27일 확인됐다. 우 씨 아버지도 권 원내대표의 지역구 강릉시에서 맡고 있던 시 선거관리위원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대통령실에 따르면 사회수석실에서 9급 별정직으로 근무해 왔던 우 씨는 전날(26일) 기준으로 면직 처리됐다. 권 원내대표가 우 씨의 채용에 대해 설명하는 과정에서 해당 논란이 불거진 바 있다. 성악과 출신으로 관련 이력도 없이 대통령실의 별정직 공무원으로 채용됐다는 점에 대한 지적을 두고 권 원내대표가 “내가 추천했다”고 나서면서다. 우 씨 아버지가 윤 대통령의 지인으로 알려져 있고, 권 원내대표 지역구 선거관리위원이었다는 데서 소위 ‘아빠 찬스’라는 여론이 일기도 했다.
대통령실의 사표 수리는 우 씨 본인의 의사와 그 채용을 불공정하다고 느끼는 여론을 고려한 것으로 보인다. 직급이 높지 않고 월급도 많지 않다고 하지만, 정권 초기 대통령실에서의 근무 경력은 더 나은 조건으로 이직 기반이 되기 때문이다. 또 공무원시험 응시생 사이에서는 “9급이라고 하는데 그 9급 때문에 수년간 준비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등 반발 여론이 비등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우 씨의 아버지도 강릉시선거관리위원직에서 해촉됐다. 강원도선거관리위원회는 26일 정기위원회의를 열고 해촉을 결정했다.
서종민 기자 rashom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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