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루손섬 7.1 강진에 마닐라도 '흔들'..여진 주의 당부(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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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오전 8시43분(현지시간, 한국시간 9시43분) 필리핀 루손 섬 북부 아브라주 돌로레스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CNN 필리핀에 따르면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Philvolcs)는 퀘손시티에서는 진도 4가 기록됐다고 밝히며, 마닐라와 인근 지역 주민들도 수 초 동안 강한 진동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필리핀 경찰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돌로레스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이 곧바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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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유진 기자 = 27일 오전 8시43분(현지시간, 한국시간 9시43분) 필리핀 루손 섬 북부 아브라주 돌로레스 인근에서 리히터 규모 7.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지진에 따른 쓰나미 경보는 발령되지 않았다.
이번 지진으로 수도 마닐라에서도 진동이 강하게 느껴질 정도였다고 로이터와 AFP통신은 전했다.
마닐라에서 300km 이상 떨어진 진앙지의 고층 빌딩은 심하게 흔들렸고, 현재까지 인명 및 다른 물적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당초 규모를 6.8로 발표했다가 7.1로 상향 조정했다.
USGS는 진앙지가 돌로레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11km 떨어진 곳이며 진원의 깊이는 10km라고 설명했다.
CNN 필리핀에 따르면 필리핀 지진화산연구소(Philvolcs)는 퀘손시티에서는 진도 4가 기록됐다고 밝히며, 마닐라와 인근 지역 주민들도 수 초 동안 강한 진동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연구소 측은 강진 이후 여진과 피해가 예상된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레나토 솔리둠 소장은 "이것은 강진이다. 규모 7보다 강한 지진은 큰 피해를 일으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날 현지 매체 필리핀 스타는 지진은 메트로 마닐라와 리잘, 불라칸, 누에바 에시하 등 인근 지역에서도 감지됐다며 시민들의 SNS 반응을 전했다.
로이터 통신은 현지 매체를 인용해 지진 직후 마닐라 소재 의회 상원 건물에 있던 인원들도 대피했다고 전했다
필리핀 경찰 당국은 지진 발생 직후 돌로레스 지역 주민들과 직장인들이 곧바로 안전한 곳으로 대피했다고 설명했다.
필리핀은 '불의 고리'라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위치해 있어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rea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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