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에 수도권 첫 수소생산기지 완공..하루 최대 7톤 생산

고은결 2022. 7. 27.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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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43만대 수소차 연료 공급이 가능한 수소에너지 시대 교두보가 될 수소생산기지가 수도권에 처음으로 들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아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평택 수소생산기지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평택 생산기지는 하루 최대 수소 생산량 7t 규모로 준공됐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수소차 43만대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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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산업부, 평택 수소생산기지 준공식 개최
연간 기준으로 수소차 43만대 연료 공급
수도권 내 충전소 운송비 50% 절감 효과

[세종=뉴시스]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2019.09.03. ppkjm@newsis.com


[세종=뉴시스] 고은결 기자 = 연간 43만대 수소차 연료 공급이 가능한 수소에너지 시대 교두보가 될 수소생산기지가 수도권에 처음으로 들어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경기 평택시 포승읍 아산국가산업단지에 위치한 평택 수소생산기지 공사를 완료하고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차량용 수소 공급의 지역 편중을 해소하기 위해 2019년부터 전국 7개 지역에서 수요지 인근의 소규모 수소생산기지 건립을 추진해왔다.

이 중 평택 생산기지는 지난해 말부터 운영 중인 창원 생산기지에 이어 두 번째로 준공됐으며, 수도권에서는 첫 번째로 건립됐다.

산업부는 당초 하루 1톤(t)의 수소 생산을 목표로 50억원의 예산을 투입했는데, 경기도·평택시와 민간에서 향후 수소 수요 확대를 감안해 추가로 181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이에 따라 평택 생산기지는 하루 최대 수소 생산량 7t 규모로 준공됐으며, 연간 기준으로는 수소차 43만대에 연료를 공급할 수 있다. 수소 생산은 시운전 등을 거쳐 다음 달부터 이뤄진다.

평택시는 차량용 연료 외에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구상 중인 '수소복합지구 조성계획'에 따라 향후 인근의 수소 시범도시와 평택항에도 가정용·산업용 수소를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수도권 소재 33개 수소 충전소는 대산석유화학단지 등 원격지에서 평택 생산기지로 공급처를 전환해, 운송비의 50%가량을 아끼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일준 산업부 2차관은 "세계 1등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청정수소 인증제를 도입하고 수소발전시장 개설하는 등 제도적 뒷받침도 조속히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e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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