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10만명 넘어서..정부 "단체활동 자제 권고·가족돌봄휴가 최대 5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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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달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285명 늘어 누적 1944만694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20일(11만1291명) 이후 98일 만이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9만9327명)보다 958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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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유입 532명, 코로나19 발생 이래 최다 수치
휴가 복귀 시 신속항원검사 실시 등 추가 조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확산세가 이어지면서 27일 신규 확진자 수가 3달 만에 10만명을 넘어섰다. 정부는 단체 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하는 등의 방역 조치를 추가로 발표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10만285명 늘어 누적 1944만6946명이 됐다고 밝혔다.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10만명을 넘은 것은 지난 4월20일(11만1291명) 이후 98일 만이다. 수요일 기준으로는 4월20일 이후 14주 만에 최다치다.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전날(9만9327명)보다 958명 늘었다. 1주일 전인 지난 20일(7만6379명)의 1.31배, 2주일 전인 13일(4만248명)의 2.49배다.
전주 대비 2배 안팎으로 증가하는 더블링 현상은 다소 둔화했으나 4주 전인 6월29일(1만454명)과 비교하면 9.59배에 달해 증가세는 여전히 큰 모양새다.
이날 신규 확진자 중 해외유입 사례는 532명으로, 2020년 1월20일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 발생한 이래로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종전 해외유입 최다 기록은 지난 20일(427명)이었는데, 이보다도 105명 많다. 해외유입 사례는 전날(353명)보다는 179명 급증했다.
입국자 격리면제, 국제선 항공편 증편 등으로 입국 규제가 완화된 이후 해외유입 사례는 6월24일부터 한 달 넘게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입국자 수가 크게 늘고 해외여행을 갔다가 감염돼 돌아오는 사례도 많아 해외유입 사례 증가가 두드러지는 것으로 보인다.
해외유입 사례를 제외한 국내 지역 감염 사례는 9만9753명이다.
위중증 환자 수도 늘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 수는 177명으로 전날보다 9명 늘었고, 6월1일(188명) 이후 56일 만에 최다치를 기록했다. 1주일 전인 지난 20일(96명)과 비교하면 1.84배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8명 많은 25명이다. 사망자 중 80세 이상이 14명(56.0%), 70대 4명, 60대 5명, 50대 1명, 20대 1명이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932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코로나19 재유행이 본격화하자 정부는 ▲공직사회 휴가 복귀 시 신속항원검사 실시 ▲학원 원격수업 전환·단체활동 자제 적극 권고 ▲가족돌봄휴가자 하루 5만원씩 최대 열흘 지원 등 조치를 이날 추가로 발표했다. 중대본은 이날 코로나19 관련 회의를 열고 ‘일상 방역의 생활화’로 코로나19 확산에 대처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수연 기자 sooy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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