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비시, '전기차 허브' 노리는 인도네시아에 9천억 추가 투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회사가 인도네시아에 6억7천만달러(약 8천800억원)를 추가 투자해 전기차 생산에 들어간다.
27일 안타라 통신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전날 도쿄에서 카토 다카오 미쓰비시자동차 사장과 만난 뒤 미쓰비시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3년간 6억6천800만 달러를 투자해 신형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인도네시아, 니켈 앞세워 전기차 투자 유치 늘려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일본 미쓰비시 자동차 회사가 인도네시아에 6억7천만달러(약 8천800억원)를 추가 투자해 전기차 생산에 들어간다.
27일 안타라 통신과 일간 콤파스 등에 따르면 일본을 방문 중인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전날 도쿄에서 카토 다카오 미쓰비시자동차 사장과 만난 뒤 미쓰비시자동차가 인도네시아에 3년간 6억6천800만 달러를 투자해 신형 전기차를 생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해까지 일본에 7억5천500만달러(약 1조원)를 투자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자동차를 동남아시아 다른 지역으로도 수출하고 있다.
미쓰비시자동차는 지난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자동차 중 4만2천대를 수출했으며 올해는 7만2천대, 2024년에는 9만8천대까지 수출 물량을 늘릴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부품인 니켈의 세계 최대 생산국가로 '전기차 산업 허브'로 부상한다는 목표 아래 전 세계에서 자동차, 배터리 업체 투자를 끌어오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지난 3월부터 아이오닉5 전기차 생산을 시작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합작 배터리 공장도 현지에 건설 중이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은 인도네시아에 연간 350만대, 200기가와트시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수 있는 대규모 공장을 운영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세계 최대 자동차 회사인 테슬라 역시 인도네시아 투자를 검토 중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2년 전 전기차 생산을 늘리려면 니켈을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말한 바 있다.
이와 관련해 조코 위도도 대통령은 지난 5월 머스크 CEO와 만나 투자 협력방안을 논의했으며, 인도네시아에서 니켈 채굴부터 제련, 배터리 생산, 전기차 생산까지 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laecorp@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에르메스 상속남 18조원 분실사건…정원사 자작극? 매니저 횡령? | 연합뉴스
- "지난해 사망한 아버지 냉동고에 보관"…40대 1년 만에 자수 | 연합뉴스
- '벌통 확인하겠다' 횡성 집 나선 80대 실종…이틀째 수색 중 | 연합뉴스
- "훔치면 100배 변상"…일부 무인점포, 도 넘은 '합의금 장사' | 연합뉴스
- 필라테스 강사 출신 배우 양정원, 사기 혐의 고소당해 | 연합뉴스
- 로제 '아파트' 영국 싱글차트 2위…"향후 상승세 기대"(종합) | 연합뉴스
- "잘못을 고백합니다"…'비빔대왕' 유비빔씨, 돌연 가게 접기로 | 연합뉴스
- 심야에 길 가던 여성 '묻지마 폭행'한 30대 항소심도 집유 | 연합뉴스
- 평창 스노보드 금메달리스트 화이트, 배우 도브레브와 약혼 | 연합뉴스
- 中지자체 "35세 전 결혼여성에 30만원"…네티즌 "너나가져" 조롱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