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재확산에 민주 전당대회도 '도로 비대면'

정진형 2022. 7. 2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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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를 돌파하는 등 재확산 조짐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도 현장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비대면'으로 개최하게 됐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8월 28일 개최되는 전국대의원대회에 약 1만5000명에서 2만명이 운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 대회 대신) 비대면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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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대 최대 2만명 운집…비대면 개최키로"
장소도 '송파 올림픽 체조경기장'서 변경
대의원 1천명 이상 시도당 선출도 비대면
"尹 코로나 방역 오락가락…野 자체 조치"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27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2022.07.27.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정진형 홍연우 기자 =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0만명대를 돌파하는 등 재확산 조짐에 더불어민주당 8·28 전당대회도 현장 행사를 대폭 축소하고 '비대면'으로 개최하게 됐다.

조오섭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8월 28일 개최되는 전국대의원대회에 약 1만5000명에서 2만명이 운집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장 대회 대신) 비대면으로 개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은 당초 내달 2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 체조경기장에서 차기 지도부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대규모로 진행할 예정이었다.

조 대변인은 "장소도 바뀔 것이다. 100여명이 모이는데 올림픽 경기장에서 모일 필요는 없지 않느냐"고 설명했다.

아울러 시도당 위원장 선출을 위한 지역별 대의원대회 역시 대의원 선거인단이 1000명 이상인 지역은 현장투표가 아닌 '비대면 온라인 투표'로 진행해 현장 행사를 대폭 축소하기로 했다.

이 경우 대의원이 1000명을 초과하는 서울시당과 경기도당 대의원대회는 온라인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대의원 1000명 미만인 지역은 당초 계획대로 현장 투표를 진행하되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하는 등 자체 방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조 대변인은 "윤석열 정부는 코로나 방역 기준 자체도 오락가락 하는 데다가 늑장 대응하고 있고, 국민들에게 알아서 스스로 방역하라는 식으로 얘기하고 있다. 예산도 많이 삭감됐다"며 "이런 위기적 상황에서 민주당 스스로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할 수 있는 최대한의 역할을 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박영태 기자 = 25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진행된 더불어민주당 제3차 정기전국대의원대회에서 당 대표 후보자인 송영길, 김진표, 이해찬 후보자가 당원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 2018.08.25.since1999@newsis.com

민주당이 현장 대의원 투표를 포함해 대규모로 전당대회를 치른 것은 이해찬 전 대표가 선출된 지난 2018년 정기 전당대회가 마지막이다.

2020년과 2021년 전당대회의 경우 코로나 방역지침에 따라 권역별 온라인 비대면 투표로 대체했고, 지도부를 최종 선출하는 전당대회 역시 여의도 민주당사에서 소규모로 진행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hong1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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