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못 믿겠다는 美부모들..공화당 지지자 많다는데 왜?
이번 설문은 이달 7∼17일 성인 1847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응답자 1847명 가운데 5세 미만 자녀를 둔 부모는 471명이었다. 5세 미만 자녀를 둔 응답자의 27%는 '더 기다려 보겠다'고 답변했다. 13%는 '접종이 의무화될 경우에만 맞힐 것'이라고 밝혔다.
코로나19 백신의 잠재적인 부작용과 효능·부작용에 대한 연구의 부족 등을 부모들은 문제 삼았다. 5세 미만 자녀에게 백신을 맞히지 않겠다는 부모의 19%는 '백신이 새로 나와서 또는 시험·연구가 부족해서'를 이유로 설명했다. 14%는 '부작용이 우려된다'고, 13%는 '안전 우려가 있다'고 각각 답변했다.
공화당 성향 부모 중 '절대 맞히지 않겠다'는 응답자는 64%로 같은 응답을 한 민주당 쪽 부모(21%)보다 3배 더 많았다. 정치 성향에 따라 차이가 발생한 셈이다. 민주당 성향 부모의 15%는 '이미 맞혔다', 23%는 '곧장 맞히겠다'고 답했다. 하지만 공화당 성향에서는 해당 비율이 각각 3%에 불과했다.
지난달 29일 유명한 어린이 방송인 '세서미스트리트'에 출연하는 '엘모' 캐릭터가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을 받았다고 미국 보건당국이 소개했다. 영유아 백신 접종을 독려하기 위한 방안이다. 미국 정부는 지난달 21일부터 6개월~5세 미만 연령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다.
[김덕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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