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10만·해외유입 5백명대..'자율적 거리두기 방안' 발표
1주일 전의 1.31배..'더블링' 현상은 주춤
이번 주말쯤 누적 확진자 2천만 명 달할 듯
"향후 2~3주는 증가세 이어질 듯"
[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0만 명을 넘어서 지난 4월 이후 14주 만에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재유행이 본격화하자 정부는 자율적인 거리두기 실천 방안을 발표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자세한 확진자 현황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10만2백 85명입니다.
어제보다 9백 58명 늘어 10만 명을 넘었는데요, 10만 명을 넘기기는 지난 4월 20일 (11만1,291명) 이후 14주 만입니다.
다만 1주일 전과 비교하면 1.31배, 2주 전보다는 2.49배 증가에 그쳐 일주일 단위로 확진자가 두 배 느는 '더블링' 현상은 주춤했습니다.
재유행 확산 세를 고려할 때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누적 확진자가 2천 명 만에 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규 환자를 유형 별로 보면 국내 발생이 9만9천7백 53명, 해외 유입 사례가 5백 32명입니다.
해외 유입 건수가 5백 명을 넘기기는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후 처음인데요,
지난달 입국자 격리 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면서 해외 유입 사례도 급증하고 있습니다.
확진자 규모 자체가 커지면서 위중증·사망 피해도 늘고 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어제보다 9명 늘어난 백77명, 사망자는 25명 나왔습니다.
방역 당국은 7월 셋째 주 코로나19 위험도를 '중간'으로 유지하면서도 "향후 2∼3주 정도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전날보다 0.5%포인트 내린 21.3%를 기록했고
재택치료 환자는 40만5천여 명으로 전날보다 2만8천 명 정도 늘었습니다.
[앵커]
재확산세가 확대되자 정부가 국민 참여에 기반한 자율적인 거리두기 실천 방안을 발표했는데 어떤 내용입니까?
[기자]
네, 정부는 우선 공직사회를 대상으로 휴가에서 돌아올 때 신속 항원검사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김성호 중대본 제2총괄 조정관은 오늘 오전 중대본 회의 모두 발언에서 "공직사회는 오늘부터 다음 달 말까지 휴가에서 돌아올 때 선제적 신속 항원 검사를 실시한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요 불급한 회의나 출장을 자제하고 비대면 회의를 우선 활용하는 등의 방역 강화조치를 시행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조정관은 또 유증상 근로자의 휴가를 사업장에 적극 권고하고 가족 돌봄 휴가자에게는 하루 5만 원씩 최대 10일까지 긴급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주 본격적인 여름방학이 시작되는 것과 관련해서는 학원에 대해 원격수업 전환과 단체활동 자제를 적극 권고했습니다.
영화관이나 공연장 등 문화시설에 대해서는 방역 지원 인력 2천800명을 투입하고 유관 단체와 협업해 시설 이용자의 방역수칙 준수를 적극 유도할 방침입니다.
유동인구가 많은 대형 유통시설에 대해서는 종사자와 이용자에 대한 방역관리와 안전한 취식 관리를 위해 현장점검을 병행할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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