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요세미티 공원 산불 확산..폭염까지 3중고 [뉴시스Pic]

박지현 인턴 2022. 7. 27. 10:2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피해 면적이 커지고 있다.

22일 미국 요세미티국립공원 남서쪽 마을에서 시작된 불길은 하루만에 초대형 산불로 번져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화재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폭염과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 진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마리포사=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리포사 카운티 '오크 파이어' 산불 현장에서 소방 헬기 한 대가 물을 뿌리고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에서 시작된 산불이 초대형 산불로 커지면서 공원 입구 고속도로까지 폐쇄되고 최소 6천 명이 대피했다. 2022.07.25.


[서울=뉴시스]박지현 인턴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이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피해 면적이 커지고 있다.

22일 미국 요세미티국립공원 남서쪽 마을에서 시작된 불길은 하루만에 초대형 산불로 번져 올해 미국에서 발생한 화재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기준 확인된 피해 면적은 73.2k㎡로 여의도 면적(2.9㎢·윤중로 제방 안쪽 면적)의 25배에 달하는 규모에 해당된다.

이번 화재엔 캘리포니아 소방서 소방관 2548명과 소방 헬기 12대, 소방차 281대가 동원됐고 남쪽과 북쪽 능선을 따라 방어선을 구축하며 진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폭염과 건조한 날씨 탓에 화재 진압이 쉽지 않아 보인다. 캘리포니아 소방당국은 "최저 습도가 5~10%에 불과한 데다 죽어 말라붙은 나무가 많아 진화가 쉽지 않다"고 밝혔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미국 인구의 22%가 폭염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도 상황은 비슷하다.

스페인 동부 안달루시아의 코르도바 지역은 낮 최고 기온이 45도 가까이 올라 폭염 관련 누적 사망자만 1000명을 넘어가고 있다. 영국도 26일 낮 기온이 40.3도를 기록하며 역대 가장 더운 날로 기록하는 등 미·유럽 전역이 폭염에 3중고로 몸살을 앓고 있다.

미국에서 가장 큰 산불이 요세미티 국립공원 근처에까지 급속도로 번지면서 캘리포니아주 일부에서 비상사태가 선포됐다. 출처:AP *재판매 및 DB 금지
[마리포사=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리포사 카운티 '오크 파이어' 산불 현장에서 소방 항공기 한 대가 소방제를 뿌리고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에서 시작된 산불이 초대형 산불로 커지면서 공원 입구 고속도로까지 폐쇄되고 최소 6천 명이 대피했다. 2022.07.25.
[마리포사=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리포사 카운티에서 발생한 '오크 파이어' 산불로 저지데일 자치구 그을린 트럭 뒤로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요세미티 국립공원 남서쪽에서 시작된 산불이 초대형 산불로 커지면서 공원 입구 고속도로까지 폐쇄되고 최소 6천 명이 대피했다. 2022.07.25.


[크레스테나=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그리스 고대 올림피아 인근 크레스테나 마을 상공에서 소방 헬기 한 대가 산불 진압을 위해 물을 뿌리고 있다. 그리스 전역에서 최소 6건의 화재가 더 발생해 소방 당국은 이 지역을 비롯한 인근 5개 마을 주민을 긴급히 대피시켰다. 2022.07.25.


[크레스테나=AP/뉴시스] 24일(현지시간) 그리스 고대 올림피아 인근 크레스테나 마을에서 발생한 산불이 도로변 전력선에 옮겨붙으며 전기불꽃이 튀고 있다. 그리스 전역에서 최소 6건의 화재가 더 발생해 소방 당국은 이 지역을 비롯한 인근 5개 마을 주민을 긴급히 대피시켰다. 2022.07.25.
[그리스=AP/뉴시스] 23일(현지시간) 그리스 레스보스섬 해변 마을 바테라에서 산불이 나 한 소방관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2022.07.24
[페레라스 데 아바호=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북서부 페레라스 데 아바호에서 소방관들이 산불을 진압하고 있다. 유럽 곳곳이 이례적인 폭염으로 산불이 이어지면서 소방관들은 연일 치솟는 불길과 싸우고 있다. 2022.07.19.
[푸마레호 데 테라=AP/뉴시스] 18일(현지시간) 스페인 북서부 푸마레호 데 테라에서 한 주민이 창문을 통해 산불이 번지는 모습을 지켜보고 있다. 유럽 곳곳이 이례적인 폭염으로 산불이 이어지면서 소방관들은 연일 치솟는 불길과 싸우고 있다. 2022.07.19.

☞공감언론 뉴시스 jvllsjh@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