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이상민 탄핵, 권은희한테 연락 와..같이 논의"

박혜연 기자 2022. 7. 27.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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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 경찰장악 저지 대책단장인 서영교 의원은 2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두고 "행정부가 국회를 무시했을 때 국회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이고 법적 보장 장치"라며 "검토하는 것은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또 경찰대 개편 논의와 관련, "순경으로 들어온 사람들도 경찰 고위직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부에서나 얘기했고 저도 행안위원장을 하면서 확대해왔다"면서도 "지금 이 시점에서는 갈라치기 하기 위해서 내놓는 이야기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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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에서도 경찰국 왜 만드냐고 말하는 사람 많아"
"경찰들의 쿠데타? 행안부의 국민을 향한 쿠데타"
서영교 더불어민주당 경찰 장악 저지대책단장이 2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윤석열 정권 경찰 장악 규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2.7.2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박혜연 기자 =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정부 경찰장악 저지 대책단장인 서영교 의원은 27일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탄핵소추를 두고 "행정부가 국회를 무시했을 때 국회가 할 수 있는 최소한의 권리이고 법적 보장 장치"라며 "검토하는 것은 우리의 임무"라고 강조했다.

서 의원은 이날 오전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권은희 (국민의힘) 의원도 제게 연락이 왔고 충분히 같이 논의하고자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서 의원은 "경찰국을 설치해서 경찰을 통제하려고 하는 것은 30년 전으로 되돌리는 것"이라며 "30년 동안 독립되고 중립적으로 (경찰을) 만든 과정을 겪어왔는데 왜 그렇게 하느냐고 국민의힘에서 얘기하는 사람들이 많다"고 밝혔다.

경찰 출신인 권 의원은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며 지난 26일 이 장관을 겨냥해 탄핵소추 논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서 의원은 "제가 치안본부에 끌려가서 물고문을 당했던 사람이다. 그런데 제가 검사한테 가서 물고문 당했다는 얘기를 한 마디도 못했다. 재판장에서도 못했다. 왜냐하면 무서웠으니까"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6·10 항쟁이 일어나고 내무부에서 치안이라고 하는 사무를 빼게 된다. 정권의 입맛에 맞는 하수인 노릇을 하지 말라고"라며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또 내무부, 행안부 안에 경찰국을 두르고서 인사, 여러가지에 개입하게 되면 가이드라인을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찰서장(총경) 회의를 가리켜 이 장관이 '쿠데타'를 언급한 것에 대해서는 "(총경들은) 상급자에게 보고했고 회의 가는 것을 허락을 받았다"며 "경찰들의 쿠데타는 (사실) 행안부가 경찰을 향한 쿠데타이고 국민을 향한 쿠데타의 일종"이라고 날을 세웠다.

서 의원은 또 경찰대 개편 논의와 관련, "순경으로 들어온 사람들도 경찰 고위직으로 갈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은 어느 정부에서나 얘기했고 저도 행안위원장을 하면서 확대해왔다"면서도 "지금 이 시점에서는 갈라치기 하기 위해서 내놓는 이야기처럼 보인다"고 덧붙였다.

hy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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