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태 "尹, 이준석 싫어한단 소문 방증..권성동 입장 밝혀야"

이밝음 기자 2022. 7. 27. 09:5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이준석) 당 대표를 싫어하셨다는 소문이 방증된 것 같다"고 27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설사 당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윤 대통령이) 그것을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했다는 것이 정말 당황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권성동도 내부총질이라 생각하는지 본인 생각 말해야"
"권, 대변인도 아닌데 왜 대통령 발화 해석해서 사과하나"
권선동 국민의힘 원내대표(오른쪽)와 김용태 최고위원이 지난달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공동취재) 2022.6.9/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이밝음 기자 =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윤석열 대통령이 이준석 대표에 대해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 대표'라고 표현한 것에 대해 "윤 대통령이 (이준석) 당 대표를 싫어하셨다는 소문이 방증된 것 같다"고 27일 밝혔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설사 당 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윤 대통령이) 그것을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했다는 것이 정말 당황스럽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국회 사진공동취재단은 권성동 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윤 대통령에게서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라는 텔레그램 메신저(쪽지창)를 받은 휴대전화 화면을 보도했다.

권 원내대표는 논란이 커지자 페이스북에 사과문을 올리고 "(윤 대통령이) 당 대표 직무대행까지 맡으며 원구성에 매진해온 저를 위로하면서 고마운 마음도 전하려 일부에서 회자되는 표현을 사용하신 것으로 생각된다"고 해명했다.

김 최고위원은 권 원내대표의 해명을 보고 "더 당황스러웠다"며 "(권 원내대표도)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하는지에 대해 국민과 당원분들께 본인의 생각을 말씀드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삼권분립에 기초한 여당의 원내대표인데 대통령이 발화한 걸 해석해서 (사과문을) 올리는 것은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며 "(권) 직무대행이 대통령실 대변인도 아니고"라고 지적했다.

이어 "(대통령실 참모들이) 어떤 정보를 드리길래 대통령께서 내부총질이라고 인식한 것인지 당황스럽다"며 "대통령께 직언할 수 있는 참모가 적다는 것이 아쉽다"고 말했다.

김 최고위원은 메시지를 의도적으로 공개한 것 아니냐는 의혹에 대해서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그 자리(당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가 굉장히 예민하고 조심스러워야 하는 자리인데 (권 원내대표가) 실수했다고 본다"고 선을 그었다.

bright@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