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문화회관, 가을 공연 '로미오와 줄리엣'으로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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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빅토르 위고의 '리골레토'부터 장류진의 '일의 기쁨과 슬픔', 이금이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 등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공연이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오는 9월22일부터 12월16일까지 오페라, 연극, 뮤지컬, 국악관현악, 오케스트라, 합창, 무용, 발레, 연극 등 다양한 작품들이 총 83회 공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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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하반기 문학 작품 원작으로 한 공연 풍성
예술단 공연 11편·기획 공연 3편 등 14편 무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셰익스피어의 '로미오와 줄리엣', 빅토르 위고의 '리골레토'부터 장류진의 '일의 기쁨과 슬픔', 이금이의 '알로하, 나의 엄마들' 등 문학 작품을 원작으로 한 공연이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세종문화회관은 가을·겨울 시즌 프로그램으로 산하 예술단 공연 11편과 기획 공연 3편 등 14편을 선보인다. 오는 9월22일부터 12월16일까지 오페라, 연극, 뮤지컬, 국악관현악, 오케스트라, 합창, 무용, 발레, 연극 등 다양한 작품들이 총 83회 공연될 예정이다.
시즌 개막작은 서울시오페라단의 '로미오와 줄리엣(9월22~25일·대극장)'이다. 지난 2월 부임한 박혜진 서울시오페라단장이 정통 오페라 작품으로 관객들과 처음 만난다. 셰익스피어 원작을 바탕으로 프랑스 낭만주의 음악의 대표 작곡가인 샤를 구노가 만든 오페라다. 소프라노 박소영과 김유미, 테너 이승묵과 최원휘가 각각 줄리엣과 로미오를 맡는다.
이어 11월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M씨어터에서 '리골레토'로 관객을 찾아간다. 빅토르 위고의 소설 '환락의 왕'을 원작으로 한 오페라의 거장 베르디의 대표작이다.
국내 작가들의 소설을 연극과 뮤지컬로 각색한 작품도 공연한다. 서울시극단은 장류진 작가의 베스트셀러 단편 소설집을 원작으로 한 '일의 기쁨과 슬픔'을 10월14일부터 30일까지 선보인다. 지난해 초연한 이 작품은 S씨어터에서 M씨어터로 무대를 옮기며 무대 디자인도 업그레이드했다. 서울시극단은 지난해부터 시작한 창작 프로젝트 '시극단의 시선'으로 신재 연출가의 작품 '등장인물'도 공연한다.
서울시뮤지컬단은 한국인의 디아스포라 이야기를 담은 신작 뮤지컬 '알로하, 나의 엄마들'을 선보인다. 이금이 작가의 동명소설이 원작으로, 일제 강점기 시절 사진 한 장만 들고 조선을 떠나 머나먼 하와이로 시집간 버들, 홍주, 송화 등 세 주인공의 이야기를 그린다. 11월22일부터 12월11일까지 M씨어터에 오른다.
2019년 첫선을 보인 필름콘서트도 돌아온다. 기획공연으로 '해리 포터와 아즈카반의 죄수™ 인 콘서트'를 10월7일부터 9일까지 대극장에서 선보인다. '해리포터' 영화를 기념하기 위해 2016년 씨네콘서트와 워너브라더스 컨슈머 프로덕츠가 제작한 새로운 형태의 공연으로 영화의 전편을 생생한 라이브 음악과 함께 즐길 수 있다.
초연 당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은 작품도 다시 관객과 만난다. 서울시무용단의 '감괘(가제)(10월 21일~22일·대극장)'와 '김주원의 탱고발레(10월8일~15일·S씨어터)', '이희문 쏭폼스토리즈-강남오아시스(10월27일~11월6일·S씨어터)'가 공연한다.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은 국악관현악단과 서양오케스트라가 결합된 90인조 관현악단으로 '믹스드 오케스트라-충돌과 조화(9월28일·대극장)'를 새롭게 선보인다. 협연자는 '슈퍼밴드2'에서 활약한 기타리스트 황린과 첼리스트 주연선이다. 현대무용가 류장현이 연출과 안무를 맡아 '굿'을 새롭게 해석한 서울시국악관현악단의 '써밋(가제)(12월16일·M씨어터)'은 시즌의 마지막을 장식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ak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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