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만 12~17세 여성 HPV 접종 무료로 받으세요"

기사내용 요약
무료접종 대상 확대…유료 접종 최대 25만원
HPV 자궁경부암 등 유발…접종 시 90% 예방

[세종=뉴시스] 사람유두종바이러스(HPV) 예방접종 안내 포스터. (자료 = 질병관리청 제공) 2022.07.27. photo@newsis.com

[세종=뉴시스]이연희 기자 = 질병관리청(질병청)이 만 12~17세 여성 청소년과 만 18~26세의 저소득층 여성들에게 여름방학 중 사람유두종바이러스 감염증(HPV) 예방접종을 받아달라고 27일 당부했다.

질병청은 지난 3월14일부터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을 기존 만 12세에서 만 12~17세(2004~2010년생)로, 만 18~26세(1995~2003년생)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여성까지 확대했다. 2004년생 여성, 1995년생 저소득층 여성은 올해가 마지막 지원 대상이다.

HPV는 자궁경부암, 항문암, 질암, 구인두암의 주요 원인이다. HPV 예방접종을 할 경우 이 같은 암의 90% 이상을 예방할 수 있다.

HPV 예방접종을 받기 위해서는 1회 접종 시 6만~25만원의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1차 접종을 만 15세 미만일 때 받은 경우 총 2회, 만 15세 이상일 때 받았다면 총 3회의 접종을 해야 하는 만큼 고가인 편이다.

HPV 국가예방접종 지원 대상자는 가까운 지정의료기관이나 보건소에 방문해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지정의료기관은 예방접종도우미 홈페이지(nip.kdca.go.kr)에서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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