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상징 '옛 전남도청' 복원, 내년 3월 첫삽..사업비도 증액

박주연 2022. 7. 27. 0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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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 건축물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가 내년 3월 첫 삽을 뜬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총 사업비를 466억원으로 증액하고 본격적으로 복원 공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옛 전남도청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옛 전남도청을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로서 민주·인권·평화 등 역사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현장 교육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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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문체부 "사업비 255억원→466억원 증액"…10월 설계 마무리

[광주=뉴시스] 김혜인 기자 = 전두환씨가 숨진 23일 오후 광주 동구 245전일빌딩 옥상에서 한 시민이 5·18최후항쟁지인 옛 전남도청을 바라보고 있다. 2021.11.23.hyein0342@newsis.com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5·18광주민주화운동을 상징하는 대표적 건축물 옛 전남도청 복원 공사가 내년 3월 첫 삽을 뜬다.

문화체육관광부 옛전남도청복원추진단은 총 사업비를 466억원으로 증액하고 본격적으로 복원 공사를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2019년 8월에 발족한 추진단은 범시도민복원대책위원회와 협의해 옛 전남도청 복원을 위해 필요한 추가 공사비와 신규 전시콘텐츠 비용을 확보하기로 결정했다. 이어 기획재정부, 한국개발연구원(KDI)과의 총사업비 조정절차(2020년 9월~2022년 6월)를 거쳤다. 기재부는 옛 전남도청 복원에 드는 총사업비를 기존 255억원에서 466억원으로 211억원 증액 확정해 최종 반영했다.

추진단은 이에 따라 그동안 중단했던 옛 전남도청 건물 6개 동에 대한 복원 설계를 오는 11월까지 마무리하고 공사 발주와 입찰 과정 등을 거쳐 내년 3월부터 현장 공사를 시작한다.

아울러 5·18민주화운동 관련 사진과 서사, 영상과 관계자 구술 등을 계속 확보하고 취득한 자료를 교차 검증한 후 내년 하반기에 전시 기획안을 마련해 발표할 예정이다.

【광주=뉴시스】류형근 기자 = 5·18의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옛 전남도청 건물 잔해물이 대형트럭에 실려 21일 오후 광주 서구 쌍촌동 5·18사적지 26호 옛 505보안부대로 옮겨지고 있다. 잔해물은 적벽돌과 기둥 등 5t 분량이며 광주시는 옛 전남도청 건물을 복원하는데 활용할 계획이다. 2017.06.22. hgryu77@newsis.com

문체부 관계자는 "2025년 3월 완공을 목표로 옛 전남도청 복원을 추진하고 있다"며 "옛 전남도청을 5·18민주화운동 최후 항쟁지로서 민주·인권·평화 등 역사적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공간이자 현장 교육 명소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옛 전남도청은 현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건립 과정에서 전체 철거될 뻔 했다. 하지만 5·18단체와 지역사회의 보존운동으로 별관 일부가 헐린 상태에서 현재의 모습으로 남게 됐다.

2016년 9월부터 오월어머니들과 5·18 유공자, 시민사회 등을 중심으로 보존·원형복원 운동이 전개됐고 2019년 9월 문체부 산하에 '옛 전남도청 복원추진단'이 설립돼 복원사업이 추진됐다.

☞공감언론 뉴시스 pjy@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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