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인구기금 "대북 지원물자, 지난달 北보건시설 등에 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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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인구기금(UNFPA)이 북한에 전달한 지원물자가 지난달 북한 군(郡) 단위 및 보건시설에 배분된 것으로 파악됐다.
UNFPA의 이들 물자가 북한에 반입된 시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작년 10월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원물자가 중국 다롄(大連)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운송될 때 함께 전달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RFA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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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유엔인구기금(UNFPA)이 북한에 전달한 지원물자가 지난달 북한 군(郡) 단위 및 보건시설에 배분된 것으로 파악됐다.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UNFPA는 26일(현지시간) "대북 지원물자가 2022년 6월 북한 내 시설 등에 도착했다"며 "물자 배분과 이용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북한 중앙관리소는 지난 4월 도(道) 의약품관리소로 UNFPA의 지원물자를 배분하기 시작했다
UNFPA의 대북 지원물자엔 매독 신속진단키트와 옥시토신(분만촉진제) 등도 포함돼 있다.
UNFPA의 이들 물자가 북한에 반입된 시기는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작년 10월 유니세프와 세계보건기구(WHO)의 지원물자가 중국 다롄(大連)항에서 북한 남포항으로 운송될 때 함께 전달된 것으로 추정된다"는 게 RFA의 설명이다.
이런 가운데 UNFPA는 작년에 '인도주의 테마 기금' 명목으로 79만달러(약 10억3500만원)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UNFPA의 '인도주의 테마기금 2021년 연례보고서'에 따르면 작년에 총 49개 국가·지역 사무소 가운데 북한에 지원된 금액은 일곱 번째로 많고, 아시아에선 아프가니스탄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yellowapoll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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