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최고위원 "尹이 당대표 싫어했다는 소문의 방증"..'내부총질' 논란 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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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내부 총질'로 비유한 윤석열 대통령의 스마트폰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된 것에 관해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당대표를 싫어했다는 소문이 원치 않는 방식과 타이밍에 방증된 것 같아 정말 유감스럽다"고 27일 말했다.
2030세대이자 당 중앙청년위원장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설사 당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그것을 '내부 총질'이라고 (윤 대통령이) 인식했다는 것에서 저는 정말 당황스럽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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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측은 아직 無반응, SNS엔 울릉도 방문 소식만
김용태 “李, 특별한 입장 없을 듯...언급시 상황 커져”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를 ‘내부 총질’로 비유한 윤석열 대통령의 스마트폰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된 것에 관해 김용태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대통령이 당대표를 싫어했다는 소문이 원치 않는 방식과 타이밍에 방증된 것 같아 정말 유감스럽다”고 27일 말했다.
2030세대이자 당 중앙청년위원장인 김 최고위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설사 당대표가 마음에 들지 않는 행동을 했다고 해서 그것을 ‘내부 총질’이라고 (윤 대통령이) 인식했다는 것에서 저는 정말 당황스럽다”며 이같이 언급했다.
그는 이 대표에 관해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에 무너져가던 당시 야권을, (이 대표 등) 당 지도부가 새롭게 선출되면서 대선 이기고 지선 이겼지 않냐”며 “마음에 들지 않은 행동이든 아니든 정권교체를 위한 일념 하나로 당대표를 포함해서 당 지도부가 정말 피와 땀을 갈아 넣었다”고 말했다. 이어 “잠 줄이고 밥 줄이고 정말 오직 국민 한 분의 마음을 얻을 수 있다면 수만km 뛰면서 ‘윤석열 정부 잘할 수 있다’고, ‘뽑아달라’고 호소했던 당 지도부”라고 강조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날 해당 메시지가 언론에 포착된 것에 관해 사과한 권성동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에서 대해서도 비판을 제기했다. 그는 ‘해명이 적절하다고 보느냐’는 질문에 “이것과 관련해서도 더 당황스러웠다”며 “첫 번째는 일단 발화 주체가 대통령인데 왜 직무대행이 그 발언을 해석해서 사과문을 올리는지 당황스럽다”고 했다. 이어 “직무대행도 ‘내부 총질’이라고 생각하는지, 직무대행의 생각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전날 오후 국회 사진기자단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개최된 대정부질문을 지켜보던 권 원내대표의 스마트폰에서 윤 대통령이 보낸 메시지를 포착했다. 해당 메시지에서 윤 대통령은 “내부 총질이나 하던 당대표가 바뀌니 달라졌습니다”고 언급해 파문이 일었다. 다만 김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이번 일에 대해 직접적인 입장을 드러내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그는 이 대표가 “특별하게 입장을 말씀드리지는 않지 않을까 싶다”며 “여기에 대해서 언급한다는 것 자체가 좀 더 상황을 키울 것 같이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8일 6개월 당원권 정지 징계를 받은 뒤 각 지역 현장을 돌며 지지자들과 ‘번개 모임’ 등의 직접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 이 대표는 이번 파문이 벌어진 후에도 아직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SNS 등을 통해 전날까지 울릉도에 머무르고 있다는 사실을 알린 이 대표는 향후 TK(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하며 지지자들과 만남을 이어갈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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