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국방부 "펠로시 대만 방문 중국군 좌시하지 않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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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다음 달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경우, 중국 국방부는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중국 국방부는 탄커페이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과 관련해 우리는 여러차례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미국 서열 3위 인물로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다면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를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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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미중 양국과 양군 관계에 극히 심각한 파괴 가져다줄 것"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다음 달 대만 방문을 강행할 경우, 중국 국방부는 강경 대응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6일 중국 국방부는 탄커페이 대변인 명의의 성명에서 “펠로시 의장의 대만 방문 계획과 관련해 우리는 여러차례 단호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면서 “미국 서열 3위 인물로서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한다면 이는 하나의 중국 원칙과 미중 3개 연합공보를 심각히 위반한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이(펠로시 대만 방문)는 중국의 주권과 영토 보존을 심각히 훼손하고 미중관계 정치기초를 파괴할 것”이라면서 “이는 필연적으로 미중 양국과 양군 관계에 극히 심각한 파괴를 가져다 주고 대만해의 긴장을 한층 고조시킬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우리는 미국 측에 대만분리독립을 지지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실제 행동으로 이행할 것을 촉구한다”면서 “펠로시가 대만을 방문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국방부는 “만약 미국 측이 고집을 피운다면 중국군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우리는 반드시 강력한 조치로 외부세력의 간섭과 대만분리독립 음모를 타격하고 주권과 영토 보존을 수호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펠로시 의장이 8월 대만 방문 계획 보도이후 미중 간 갈등이 다시 고조되고 있다.
중국 외교부는 펠로시 대만 방문 계획에 대해 전투태세를 갖추고 대기하고 있다는 등의 강경한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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