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인천 20일만에 열대야..오늘도 한낮 땡볕더위

이재영 2022. 7. 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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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밤에 서울과 인천 등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쨍쨍한 햇볕 아래 불볕더위는 27일에도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의 밤사이(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은 26.4도와 25.1도에 머물렀다.

서울과 인천의 열대야는 지난 6일 이후 20일 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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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 최고 26~33도..동해안 제외하면 29~33도
곳곳에 '게릴라성 소나기'..5~20mm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돗자리에 누워 더위를 식히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재영 기자 = 간밤에 서울과 인천 등에 열대야가 나타났다.

쨍쨍한 햇볕 아래 불볕더위는 27일에도 이어지겠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과 인천의 밤사이(오후 6시 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 최저기온은 26.4도와 25.1도에 머물렀다. 열대야는 밤 최저기온이 25도 이상인 현상을 말한다.

서울과 인천의 열대야는 지난 6일 이후 20일 만이다.

지난밤 열기가 식지 않았는데 낮에 강한 햇볕이 열기를 더하면서 27일도 매우 무덥겠다. 이날 자외선지수(하루 내 태양 고도가 가장 높을 때 자외선 복사량)는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이 '높음' 또는 '매우 높음'으로 햇볕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에 화상을 입을 수 있으니 한낮 외출은 삼가는 것이 좋겠다.

27일 낮 최고기온은 26~33도로 예상된다.

동해상 고기압 가장자리를 타고 불어오는 동풍을 맞는 동해안과 높은 산지는 낮 최고기온이 26~28도에 머물겠지만, 나머지 지역은 29~33도까지 치솟겠다.

체감온도는 기온보다 1~2도 높을 것으로 보인다.

동해상 고기압과 서해상 소규모 고기압에서 불어오는 동풍과 서풍이 모여들어 상승하면서 구름을 만드는 곳에는 소나기가 내리겠다.

다만 대기 상층 공기가 그렇게 차갑지는 않기 때문에 상하층 기온 차가 벌어지지 않아 대기가 크게 불안정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이번 소나기는 한정된 지역에 기습적으로 내리겠다.

기상청은 낮엔 경기북서부·경기남서부·충남내륙과 경북 봉화군에 소나기가 오고, 늦은 오후엔 서울동부·경기동부(일부)·강원영서중남부·충남북부내륙과 경북 영주시까지 소나기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소나기 양은 5~20㎜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강원도와 경북북부의 경우 동풍이 태백산맥 사면에 직각으로 부딪치는 지역에 국한해 소나기가 내리겠다"라고 설명했다.

jylee2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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