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證 "韓, 하반기 경제성장률 둔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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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증권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대내외 수요가 위축되며 하반기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다만 키움증권은 민간소비가 하반기에는 소비 여력 위축 등을 이유로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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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도 빨간불.."올해 경제성장률 2.5% 전망"
(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키움증권은 경기 침체에 따른 수요 위축으로 하반기 국내 경제성장률이 부진할 것으로 내다봤다.
27일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분기 경제성장률이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예상보다 양호했지만 대내외 수요가 위축되며 하반기는 둔화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전날 발표된 2분기 경제성장률은 전 분기 대비 0.7%, 전년 동기 대비 2.9%로 시장 컨센서스(추정치 평균)를 모두 상회했다.
코로나19 방역 규제 완화로 비내구재와 서비스 소비 등 민간소비가 늘어난 점이 양호한 성적으로 이어졌다.
다만 키움증권은 민간소비가 하반기에는 소비 여력 위축 등을 이유로 약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가계의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영향과 물가 상승에 따른 실질 구매력 약화 등이 소비에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인플레이션(물가 상승)과 금리 인상이 소비심리에 부담으로 작용해 소비지표 개선세가 계속되기는 어렵다는 설명이다.
대외 수요 측면에서 주요 선진국의 경기 위축 우려가 이어지고 있어 수출에도 빨간불이 켜졌다.
김 연구원은 "미국이나 유로존 통화 긴축 여파가 점차 수요 위축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는 만큼 수출 기대치를 낮출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미 한국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경기선행지수는 기준선(100)을 하회하며 위축 국면에 머물고 있다.
김 연구원은 "OECD 한국 경기선행지수와 경제성장률이 밀접한 흐름을 보였음을 고려할 때 경제성장률 둔화 가능성은 높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연간 경제성장률은 2.5% 정도로 하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1% 성장에 그칠 것"이라고 예상했다.
kingk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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