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 "8월 코스피 2,350∼2,650..물가상승 둔화 전망"

김아람 2022. 7. 27.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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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증권은 8월에 물가 상승 기울기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월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350∼2,650으로 27일 제시했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7월 주식시장은 멈추지 않는 물가 상승과 조금 더 구체화한 경기침체 논란에도 미국 주요 지수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통화 긴축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되었고, 물가 상승 위험이 커져도 신선한 악재가 되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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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대 출발한 코스피 (서울=연합뉴스) 이재희 기자 = 코스피가 장 초반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27일 오전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2.7.27 scape@yna.co.kr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교보증권은 8월에 물가 상승 기울기가 다소 완만해질 것으로 전망하며 월간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밴드)를 2,350∼2,650으로 27일 제시했다.

김형렬 리서치센터장은 "7월 주식시장은 멈추지 않는 물가 상승과 조금 더 구체화한 경기침체 논란에도 미국 주요 지수를 중심으로 반등에 성공했다"며 "통화 긴축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는 공감대는 형성되었고, 물가 상승 위험이 커져도 신선한 악재가 되지 않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8월 주식시장은 반등의 연장선에서 안정을 기대해볼 만하다"며 "물가 상승 속도 둔화는 금융 스트레스를 완화하고, 경기 침체 제한을 위한 한시적 재정지원 정책은 투자심리 안정과 위험자산 선호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거시환경 진단과 하반기 기업실적 전망도 그리 낙관적이지 못하다"며 "연초 예상보다 물가 상승 기울기가 비정상적으로 가파른 영향이 크고 그 영향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7월을 기점으로 경기 침체 가능성이 구체화한 후 국제유가를 중심으로 물가 자극 요소의 가격 안정은 확인되기 시작했다"며 "9%를 상회한 미국 소비자물가 상승률 등은 소폭 둔화할 가능성이 커진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ric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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