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 끝나자 다시 열대야..서울, 오늘 밤도 잠 설칠 듯

서울 밤새 최저 26.4도..제주 25.3도 인천 25.1도
기상청 "당분간 수도권 중심 열대야 이어질 듯"

서울 지역 낮 최고기온이 33도를 넘어서는 등 전국적으로 무더위가 나타난 26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에서 시민들이 반포대교 달빛무지개분수를 감상하며 열대야를 이겨내고 있다. 2022.7.2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황덕현 기자 = 기상청이 올해 장마 종료일이라고 밝힌 27일, 서울 등 수도권과 제주 등에선 밤사이 다시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기상청은 당분간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 열대야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밤새 최저기온이 가장 높았던 곳은 서울이다. 서울 기온은 밤에도 26.4도 아래로 떨어지지 않았다. 수도권에선 인천도 열대야 현상이 나타났다. 인천 최저기온은 25.1도를 기록했다.

중부 내륙인 충북 청주도 최저기온이 25.5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아 열대야를 겪었다.

이밖에 제주 역시 제주 25.3도, 서귀포 25.1도 아래로 기온이 떨어지지 않았다.

열대야는 오후 6시1분부터 이튿날 오전 9시까지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오전 9시 전 기온이 25도 미만으로 떨어질 경우 일부 지역의 열대야 기록은 변동될 수 있다.

기상청은 당분간 수도권을 중심으로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있겠다고 설명했다.

ace@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