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량 가격, 개도국에서 먼저 완화될 듯" -미국 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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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식량 가격 안정은 미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농무부 수석 이코노미스트 세스 마이어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농업 관련 회의에 참석해 "북아프리카 등지의 개발도상국이 식료품점의 가격 하락을 처음으로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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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곡물 가격 하락에 따른 식량 가격 안정은 미국보다 개발도상국에서 먼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 농무부 수석 이코노미스트 세스 마이어가 26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농업 관련 회의에 참석해 "북아프리카 등지의 개발도상국이 식료품점의 가격 하락을 처음으로 겪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계 곳곳의 빈국들은 지난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옥수수와 밀 가격의 급등으로 가장 큰 타격을 입었다. 식량 수입 의존도가 높은 데다, 국민들의 소비에서 식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컸기 때문이다.
마이어 이코노미스트는 "빈국들에는 (곡물 가격 하락이) 더 즉각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며 "상품 가격 하락은 특정 수입국의 수입 대금을 감소시키고, 식료품 물가 인상과 관련해 우리가 본 것 중 일부를 완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유엔 식량농업기구(FAO)는 지난 6월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54.2포인트로 3개월 연속 하락했지만, 3월에 기록한 최고치에 여전히 가까운 상태라고 발표했다.
마이어는 미국 내 식품들이 더 많은 가공과 복잡한 공급망을 거치기 때문에 식량 가격 하락이 더 늦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밀과 옥수수, 쌀은 소비자들이 쓰는 돈에서 아주 작은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제품이 더 많이 가공될수록 곡물 가격이 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시간이 더 지연된다"고 덧붙였다.
past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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