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 故심정민 소령 유족에 자필편지 "위대한 희생에 경의"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2022. 7. 27.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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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고(故) 심정민 소령(29·공사 64기)의 유족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심 소령의 위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위로를 전했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심 소령은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공군 사관학교 교훈을 온몸으로 실천한 영웅"이라며 "그 찰나의 시간에 존경하는 부모님, 사랑하는 아내, 수많은 사람이 스쳐 지나쳤을 텐데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자신의 생명을 던진 그 위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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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고(故) 심정민 소령(29·공사 64기)의 유족에게 자필 편지를 보내 “심 소령의 위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위로를 전했다. 심 소령은 지난 1월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비상 탈출을 시도하지 않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던 인물이다.
26일 심 소령 유족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족 측은 A4용지 두 장 분량의 편지를 등기로 받았다. 이 편지는 김 여사가 지난 23일 직접 쓴 것으로, 편지에는 심 소령의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심 소령은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공군 사관학교 교훈을 온몸으로 실천한 영웅”이라며 “그 찰나의 시간에 존경하는 부모님, 사랑하는 아내, 수많은 사람이 스쳐 지나쳤을 텐데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자신의 생명을 던진 그 위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숨겨진 영웅들을 정성껏 예우하고 남은 가족들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심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갖고 성원하겠다”고 했다.
26일 심 소령 유족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유족 측은 A4용지 두 장 분량의 편지를 등기로 받았다. 이 편지는 김 여사가 지난 23일 직접 쓴 것으로, 편지에는 심 소령의 희생에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는 내용 등이 담겼다.
김 여사는 편지에서 “심 소령은 ‘배우고 익혀서 몸과 마음을 조국과 하늘에 바친다’는 공군 사관학교 교훈을 온몸으로 실천한 영웅”이라며 “그 찰나의 시간에 존경하는 부모님, 사랑하는 아내, 수많은 사람이 스쳐 지나쳤을 텐데 그 모든 것을 뒤로하고 자신의 생명을 던진 그 위대한 희생에 다시 한번 깊은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이어 “조국을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숨겨진 영웅들을 정성껏 예우하고 남은 가족들을 돌보는 것은 국가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심 소령의 숭고한 희생정신이 길이 이어질 수 있도록 큰 관심을 갖고 성원하겠다”고 했다.
앞서 유족 측은 이달 초 김 여사에게 심 소령의 추모 행사에 참석해줘서 고맙다는 내용의 편지를 보냈다. 김 여사는 지난달 18일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한 광장에서 열린 심 소령 추모 음악회에 참석했다. 심 소령의 양친(兩親)은 편지에서 “추모 음악회 깜짝 방문으로 저희 가족에게 큰 기쁨의 선물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여사께서 방명록에 새겨주신 ‘당신의 고귀한 희생, 대한민국을 지키는 정신이 되었습니다’라는 글귀와 참석인들 앞에서 위로의 말씀을 해주신 모습이 아직도 마음속에 깊이 남아있다. 깊은 감사의 말씀을 다시 한번 드린다”고 했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경기 화성 공군 F-5E 전투기 추락 사건으로 순직했다. 심 소령은 민가와 충돌을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 공군 조사에 따르면 심 소령은 이륙 후 엔진 화재 경고등이 켜지며 기체가 급강하하자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두 차례 비상 탈출을 선언했다. 바로 탈출했더라면 목숨을 구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인근 야산으로 기수를 돌리면서 탈출 시기를 놓쳤고 사고기는 마을과 100m 떨어진 야산에 충돌했다.
공군 제10전투비행단 소속이었던 심 소령은 지난 1월 11일 경기 화성 공군 F-5E 전투기 추락 사건으로 순직했다. 심 소령은 민가와 충돌을 피하려고 끝까지 조종간을 놓지 않았다. 공군 조사에 따르면 심 소령은 이륙 후 엔진 화재 경고등이 켜지며 기체가 급강하하자 관제탑과의 교신에서 두 차례 비상 탈출을 선언했다. 바로 탈출했더라면 목숨을 구할 수도 있었다. 그러나 민가 쪽으로 전투기가 추락하는 것을 막고자 인근 야산으로 기수를 돌리면서 탈출 시기를 놓쳤고 사고기는 마을과 100m 떨어진 야산에 충돌했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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