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침없는' 한동훈, 실명 브리핑.."前 정부 때 '흘리기' 없었나"

[한동훈] 2022. 7. 27.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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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에게 업무보고를 한 뒤 기자들을 상대로 브리핑을 진행했습니다.

한 장관은 브리핑 이후 이어진 질문답변에서는 실명 대신 '관계자'로 표기하는 관례와 달리 방송 카메라 앞에서 실명으로 임하겠다는 뜻을 밝혔는데요,

전날 설전을 벌였던 박범계 전 장관과 관련된 질문도 나왔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강인선 / 대통령실 대변인 : 당부드리는 것은 실명으로 기사는 쓰셔도 되는데, 지금부터는 온 마이크는 아닌 것으로 하겠습니다. 협조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괜찮다고 하시는데 온 마이크 하면 안 되나요?)]

[한동훈 / 법무부 장관: 그냥 하시죠. 저는 괜찮습니다.]

[기자 : 어제 대정부질문에서 만났던 박범계 전 장관이 오늘 한참 라디오에 나와서 장관님 관련 말씀을 한참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중에 장관님 취임하시고 나서 가장 큰 문제로 짚었던 게 (검찰의 주요 사건 수사 등과 관련한) 티타임 복원 같은, 언론 홍보를 강화하는 것에 대한 문제를 말씀하시면서 수사를 통해 국가를 통치하겠다는 '검언유착' 강화로밖에 안 보인다, 이런 식의 입장을 얘기하셨는데 이에 대해서 보태실 말씀이 있으신지 궁금합니다.]

[한동훈 / 법무부 장관 : 그렇게 보이십니까? 저는 그렇게 보이지 않는데요. 알 권리와 인권보장을 조화하는 것이 필요하죠. 오히려 그럼 과거에 그동안 지난 정부 하에 있던 수사에서는 과연 흘리기가 없었습니까? 티타임이 없었어요? 그게 아니라 공개된 장소에서 정해진 방식으로 책임 있는 사람에게 공평하게 질문할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서로 간에 대화하는 것이 저는 그게 조화로운 길이라고 생각하고요.]

YTN [한동훈] (lsmi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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