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장 옷 입고 외투로 가린채 유유히..CCTV에 찍힌 상습절도 손님

김가연 기자 2022. 7. 27.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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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 내부 CCTV화면에 포착된 손님의 모습. 가게에 걸려있던 옷을 입은 뒤, 그 위에 자신의 외투를 걸치고 있다. /유튜브 '맨인블박'

한 손님이 같은 옷가게에서 상습적으로 절도를 한 정황이 CCTV를 통해 포착됐다.

지난 26일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 측은 ‘이유가 뭐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통해 한 옷가게 내부에 설치된 CCTV 화면을 공개했다. 영상에 나타난 사람들의 옷차림이 두꺼운 것으로 미루어 보아, CCTV는 지난 겨울 촬영된 것으로 추측된다.

이 영상에서 한 여성 손님은 옷가게를 둘러보다 마음에 드는 옷을 집어들어 자신의 몸에 걸쳤다. 그는 옷이 잘 맞는지 확인하는 듯 거울에 몸을 비춰보기도 했다. 여기까지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이후 이 손님은 매장 옷을 입은 위에 그대로 자신의 외투를 걸쳤다. 그리고는 자연스럽게 매장을 나갔다.

이 손님이 해당 가게에서 옷을 훔친 것은 한번으로 그치지 않았다. 손님은 옷걸이에 걸려있던 바지를 집어 자신의 가방 속에 넣거나, 스카프를 옷 속에 넣는 등의 수법으로 수차례 절도 행각을 벌였다. 또 자신이 들고 온 쇼핑백에 물건을 몰래 넣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가게 주인 A씨는 이 손님을 상습 절도로 경찰에 신고했다고 밝혔다. A씨는 “절대 이렇게 하면 안 된다”며 “욕심이 나면 그냥 안 입으면 되지 않나”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그 옷값 다 보상해주고, 법대로 형사처벌 받았으면 좋겠다”며 “(잘못을) 깨우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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