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현대캐피탈에 250억원 벌금·보상금 명령

김지은 2022. 7. 27. 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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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은 26일(현지시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에 대해 고객 신용 정보를 잘못 제공한 사유로 200억대의 벌금과 고객 보상금을 부과했다.

CFPB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미국 신용 보고 회사에 부정확한 고객 신용 정보를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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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신용보고 회사에 부정확한 고객 정보 제공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현대차가 2분기 영업이익 2조979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8.0% 증가했다고 실적을 발표했다. 21일 오전 서울 서초구 현대자동차 본사가 보이고 있다. 2022.07.21.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지은 기자 = 미국 금융소비자보호국(CFPB)은 26일(현지시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에 대해 고객 신용 정보를 잘못 제공한 사유로 200억대의 벌금과 고객 보상금을 부과했다.

CFPB가 이날 홈페이지에 게재한 자료에 따르면 이 기관은 고객 보상금 1320만달러와 벌금 600만달러 등 1920만달러(252억원)를 납부할 것을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에 명령했다.

워싱턴 DC에 본부를 둔 CFPB는 금융 부문 소비자 보호 업무를 담당하는 연방 기관이다.

CFPB에 따르면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2016년 1월부터 2020년 3월까지 미국 신용 보고 회사에 부정확한 고객 신용 정보를 제공했다.

이 기간 220만여개 고객 계정에서 870만회가 넘는 잘못된 정보 사례가 발견됐다.

CFPB는 현대캐피탈 아메리카의 이 같은 조처가 고객의 신용 보고서를 훼손하고 신용 점수를 낮추는 결과를 초래했다고 지적했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신용 보고 문제를 철저하게 검토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현대캐피탈 아메리카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계열사로 현대차와 기아의 현지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할부와 리스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kje132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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