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매도 지정 요건 늘려 과열 식힌다..테마조사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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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코스피 지수의 심리적 지지선인 2,300선까지 무너지면서 공매도 금지를 요구하는 목소리도 커졌는데요.
정부가 증시 불안을 낮추기 위한 개선책으로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를 확대하고 테마조사도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습니다.
권세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새해 첫 거래일 2988포인트에서 마감한 코스피 지수는 지난 4일 장중 2276포인트를 기록하며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수가 23% 넘게 급락하자 일부 개인투자자들은 공매도를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주범으로 꼽았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을 중심으로 공매도 금지 요구가 빗발치자 정부도 개선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먼저 공매도 과열종목 지정제를 확대키로 했습니다.
현재는 주가가 5% 이상 떨어지고 공매도액이 6배 이상 늘어나야 다음 날 공매도가 금지되는데 요건을 추가하겠다는 것입니다.
과열종목에 더 많이 지정되도록 해 증시 불안을 진정시킨다는 구상입니다.
또 장기·대량 공매도 거래 등에 대한 테마조사도 정례적으로 실시할 계획입니다.
공매도를 위한 주식 차입시 요구되는 기관의 담보비율이 105%인데 반해 개인투자자는 140%인 점도 조정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물적분할 기업의 주주 보호와 내부자 거래 규율 강화와 같은 국정과제도 본격 추진합니다.
[김소영 /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어제) : 자본시장 분야 새 정부의 국정과제는 일반 주주 보호 강화 등을 통해 자본시장 신뢰를 회복하고 기업·경제에 모험자본이 보다 많이, 원활히 흘러 들어가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고질적인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한 중장기 로드맵도 오는 9월부터 마련할 예정입니다.
SBS Biz 권세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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