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스토리] 쉐보레 하이엔드 픽업트럭의 아이콘, 실버라도 히스토리

2022. 7. 27. 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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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쉐보레 하이엔드 픽업트럭의 아이콘, 실버라도 히스토리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에는 픽업트럭이 다채롭게 제시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있다. 덕분에 그 어떤 시기보다 다채롭고, 다양한 자동차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새로운 차량’의 도입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한국지엠 역시 쉐보레의 픽업트럭 ‘콜로라도’를 제시하며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고, 픽업트럭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이런 와중, 하이엔드 픽업트럭이라 할 수 있는 ‘실버라도’에 대한 관심 또한 커진 상태다.

과연 쉐보레의 하이엔드 픽업트럭, ‘실버라도’는 어떤 역사와 이야기를 갖고 있을까?

실버라도의 태동

‘최상위 트림’으로 시작된 실버라도의 이름

쉐보레 실버라도는 1998년에 데뷔하는 픽업트럭이지만 그 이름 만큼은 과거에서도 엿볼 수 있다.

실제 쉐보레는 1975년, 픽업트럭인 C/K의 최상위 트림에 ‘실버라도’ 트림을 마련해 하이엔드 픽업트럭의 가치를 부여했다. 이렇게 ‘최상위 트림’을 독립, 독자 모델로 구현한 건 미국자동차 브랜드의 역사에 있어 일반적인 일이라 할 수 있다.

1세대 실버라도

1998~2007 / 쉐보레 픽업트럭의 새로운 아이콘, 초대 실버라도

1998년 여름, 쉐보레는 당대 GM의 픽업트럭용 플랫폼인 GMT80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픽업트럭을 공개한다. 같은 GM 그룹의 GMC 시에라의 형제 모델로 개발되었고, 거대한 체격으로 ‘픽업트럭 라인업’의 맏형을 담당했다.

큼직한 쉐보레 엠블럼과 상하로 구분된 헤드라이트 유닛, 그리고 직선적인 구조를 통해 전형적인 픽업트럭의 이미지를 제시했다. 프론트 엔드의 디테일은 연식 및 페이스리프트 등을 거치며 소소한 변화를 맞이했다.

1세대 실버라도

차체는 싱글캡, 더블 캡 그리고 크루 캡 등 세 종류로 구성됐고, 데크 사이즈도 선택할 수 있도록 해 선택 및 커스터마이징의 여지를 넓혔다. 여기에 헤비듀티 버전도 다채롭게 마련해 픽업트럭에서의 경쟁에 나섰다.

파워트레인은 볼텍 V6 엔진이 중심이 되었고, 4.8L 사양과 V8 5.3L 사양이 마련됐고, 추후 배기량 및 출력을 개선한 엔진들이 도입되어 경쟁력을 높였다. 더불어 헤비듀티에는 고성능 볼텍 엔진 및 360마력의 듀라맥스 디젤 엔진 등이 더해져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1세대 실버라도

초대 실버라도는 345마력의 V8 엔진을 탑재하고 4단 자동 변속기, 4WD 시스템을 더한 퍼포먼스 픽업트럭 ‘실버라도 SS’를 마련했고,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탑재한 실버라도 하이브리드를 2004년에 선보이기도 했다.

2세대 실버라도

2007~2013 / 픽업트럭의 경쟁력을 끌어 올린 2세대 실버라도

미국 자동차 시장은 그 어떤 자동차 시장보다도 픽업트럭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시장이다. 그렇기에 다채로운 픽업트럭들이 연이어 등장하지만, 반대로 기술 발전 및 혁신 경쟁은 다소 미흡한 경우도 더러 있었다.

2세대 실버라도는 시장에 긴장을 더한 차량이다. 경쟁 모델들이 플랫폼을 재사용하는 것과 달리 더욱 우수한 강성과 효율성을 보장하는 GMT900 플랫폼을 적용했다. 더불어 곳곳에도 대대적인 기술 개선을 이뤄냈다.

2세대 실버라도

디자인에 있어서는 더욱 견고하고 다부진 이미지를 제시해 GM의 하이엔드 픽업트럭의 가치를 잘 드러냈고, 도로 위에서 대중들의 시선을 끌 수 있도록 했다. 더불어 디테일에서도 개선을 이뤄내며 ‘사용자 만족감’을 높였다.

특히 실내 공간의 구성이나 연출, 그리고 편의사양에서 개선을 이뤄내 사용성을 높였다. 실내 공간의 소재를 개선한 것 외에도 커다란 차체로 인해 주행 및 주변 시야가 방해되지 않도록 다채로운 센서 및 카메라를 더한 것도 특징이다.

다채로운 차체 구조 및 데크의 여유, 그리고 더욱 강인한 주행 및 성능을 요구하는 헤비듀티 사양 역시 다채롭게 마련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였다. 덕분에 데뷔와 함께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

2세대 실버라도

파워트레인 역시 새로운 플랫폼에 맞춰 최신 사양으로 개량됐고, 액티브 퓨얼 매니지먼트를 탑재하며 주행 효율성을 높였다. 특히 400마력을 제시하는 신형 V8 6.2L 엔진의 도입으로 풍부한 드라이빙 가치를 누릴 수 있었다.

2세대 실버라도는 데뷔 이후로도 꾸준한 업데이트를 거치며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였고, 헤비듀티 사양에서도 기술 및 부품 개선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2세대 실버라도부터 ‘차체 강성’ 부분은 경쟁사를 따돌리기 시작했다.

3세대 실버라도

2013~2018 / 시대의 흐름에 맞춰 변화에 나선 3세대 실버라도

2012년 겨울에 공개된 3세대 실버라도는 자동차 시장의 새로운 변화, 그리고 새롭게 대두되는 글로벌 스탠다드를 수용했다. GMT 계열의 플랫폼을 버리고 K2XX로 명명된 새로운 플랫폼을 적용하며 ‘GM의 섀시 개발 능력’을 뽐내기 시작했다.

여기에 차체 소재 및 제작에 있어서도 알루미늄의 비율을 높였고, 새로운 제조 기술을 적극적으로 반영해 ‘기술 가치’를 높였다. 이를 통해 당대의 콜벳과 함께 ‘GM의 새로운 도약’을 이끄는 선봉장이 되었다.

3세대 실버라도

디자인에 있어서도 2세대 실버라도와 유사하지만 더욱 대담하고 견고하며, 고급스러운 이미지를 연출하는 모습으로 시선을 끌었다. 여기에 차체의 형태나 휠, 그리고 각종 디테일에서도 신경을 쓰며 ‘매력적인 외형’을 구현했다.

실내 공간에서도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였고, 스마트폰 및 각종 IT 기기와의 친화력을 더했다. 덕분에 다채로운 기능 및 편의사양을 누릴 수 있게 되었고, 더욱 쾌적한 공간 가치를 제시했다. 데크 공간 역시 한층 넉넉하고, 견고하게 발전했다.

3세대 실버라도

여기에 콜벳에 적용된 최신의 V8 6.2L 에코텍 엔진이 중심이 되었고, 다채로운 외형 및 기술 패키지를 반영한 랠리 에디션, 미드나이트 에디션, 커스텀 스포츠 등 다채로운 특별 사양이 마련되어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변속기 및 구동계, 주행 제어 시스템도 더욱 발전하며 차량의 성능을 높였으며 헤비듀티 사양 역시 더욱 견고하게 마련되어 평단은 물론이고 실제 픽업트럭 시장에서도 호평을 받았다.

4세대 실버라도

2019~ / 압도적 스케일, 4세대 실버라도

K2XX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플랫폼 전략’ 그리고 개발 능력을 스스로 확인한 GM은 최신의 픽업트럭 및 대형 SUV들을 위한 T1XX 플랫폼을 개발했다. 4세대 실버라도는 최신의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되어 더욱 향상된 강성과 안전, 그리고 주행 성능을 보장한다.

견고한 기반을 품은 4세대 실버라도는 거대한 체격을 한층 강조하는 외형을 제시하며 시선을 집중시킨다. 대담하게 연출된 프론트 그릴과 헤드라이트는 형제 모델이자 SUV로 개발된 타호, 서버밴과의 패밀리룩을 명확히 드러낸다.

4세대 실버라도

다부진 감성이 돋보이는 바디킷과 사양에 따라 실용성, 역동성, 그리고 강인함을 잘 드러내는 디자인 요소를 배치해 만족감을 높였다. 이러한 모습은 2022년 페이스리프트에서도 반영되어 높은 만족감을 제시한다.

차체 구성 역시 다채롭게 마련됐고, 여러 트림 구성을 확보해 ‘선택의 폭’을 대폭 넓혔다. 특히 오프로드 특성을 강화한 픽업트럭이 인기를 끄는 것에 맞춰 ‘트레일’ 계열이 다채롭게 마련됐고, 풍성한 편의사양과 디테일을 강조한 ‘하이 컨트리’ 트림 등이 도입되어 만족감을 높였다.

4세대 실버라도

파워트레인은 새롭게 다듬은 에코텍 3 V8 6.2L 엔지니 탑재되어 420마력을 내며 4.3~5.3L의 다채로운 V8 엔진, 새로운 2.7L 터보 엔진 등이 마련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더불어 듀라맥스 디젤 엔진 역시 적용되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한 헤비듀티 사양이 추가된 2020년부터는 V8 6.6L 엔진과 압도적인 토크를 자랑하는 6.6L 듀라맥스 디젤 엔진이 탑재되어 압도적인 힘의 우위를 과시했다. 구동 시스템 및 제어 시스템 역시 강력한 성능에 대응할 수 있게 조율했다.

4세대 실버라도

어느새 4세대에 이른 실버라도는 새로운 미래를 제시하고 있다. 실제 GM 측에서는 실버라도의 전기차 버전을 준비하는 등 ‘실버라도의 미래’를 그리고 있다.

모클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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