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 3년 연속 노병대회 평양서 개최..김정은 불참

배영경 2022. 7. 27.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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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전승절'로 칭하는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맞아 3년 연속으로 평양에서 전국노병대회를 개최했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북한에서 전승절 기념 노병대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기인 1993년 정전협정 체결 40주년에 처음 열렸고,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에는 59주년(2012년), 60주년(2013년), 62주년(2015년), 65주년(2018년), 67주년(2020년)과 지난해 68주년에 개최돼 올해 연속 3년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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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조용원·최룡해·리병철 등 참석..'당 중앙위원회' 명의 축하문도
북한 전쟁노병들, 제8차 전국노병대회 참가차 평양도착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 69주년(7.27)을 맞아 개최될 제8차 전국노병대회에 참가할 노병들이 25일 평양에 도착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6일 보도했다. 2022.7.26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No Redistribution] nkphoto@yna.co.kr

(서울=연합뉴스) 배영경 기자 = 북한이 '전승절'로 칭하는 정전협정 체결 69주년을 맞아 3년 연속으로 평양에서 전국노병대회를 개최했으나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참석하지 않았다.

조선중앙통신은 27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영원한 전승의 명절에 즈음하여 온 나라 인민의 숭고한 경의와 열렬한 축하 속에 제8차 전국노병대회가 7월 26일 수도 평양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참석자로 김덕훈 내각 총리와 조용원·최룡해·박정천·리병철 당 정치국 상무위원 등이 주석단에 섰다고 소개해, 김 위원장은 행사에 참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북한에서 전승절 기념 노병대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 집권기인 1993년 정전협정 체결 40주년에 처음 열렸고, 이후 김정은 국무위원장 집권 이후에는 59주년(2012년), 60주년(2013년), 62주년(2015년), 65주년(2018년), 67주년(2020년)과 지난해 68주년에 개최돼 올해 연속 3년 열렸다.

총 여덟 번의 노병대회 중 일곱 번이 김정은 집권 이후 열렸으며, 그중 김 위원장이 대회에 참석해 직접 연설까지 한 것은 2015, 2020년과 지난해 세 번이다.

북한이 7차 핵실험 준비를 마친 상황에서 김 위원장이 이번 노병대회 연설을 통해 핵 무력과 관련한 메시지를 낼지 주목됐었다.

김 위원장의 공개활동 소식은 지난 9일 노동당 각급 당위원회 조직부 당생활지도 부문일군(간부) 특별강습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보도일 기준으로 19일째 보도되지 않고 있다.

한편, 통신은 이날 노병대회 개최 소식과 함께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명의로 노병들에게 보낸 '축하문'도 함께 보도했다.

ykba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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