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한국 성장률 2.3%로 또 낮췄다..경기침체로 내년은 더 악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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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 번 더 내려 2.3%로 잡았습니다.
문제는 앞으로인데요.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글로벌 성장률 전망이 큰 폭으로 하향 조정되면서 내년은 더 암울할 것으로 봤습니다.
윤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지난 4월 제시한 2.5%보다 0.2%포인트 내린 수치입니다.
지난해 10월에는 3.3%를 예상했는데, 1년도 안 돼 세 차례나 전망치가 하향 조정됐습니다.
앞서 아시아개발은행은 올해 한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로 2.6%를, 경제협력개발기구는 2.7%로 각각 하향조정한 바 있습니다.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은 내림폭이 더 큽니다.
올해 전망치는 3.2%로 4월보다 0.4%포인트 내렸는데, 미국과 유럽 등 예상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중국의 성장둔화로 2분기 성장률이 대폭 줄었다고 IMF는 분석했습니다.
미국은 1.4%포인트 내린 2.3%, 중국은 1.1% 포인트 내린 3.3%로 전망했습니다.
내년 전망은 더 암울합니다.
유럽의 러시아산 가스 수입 전면 중단 사태까지 겹치면서 세계경제 성장률이 2023년 2.0%까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3년 전망치가 2.1%까지 떨어졌는데, 수출 교역국의 경기침체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분석입니다.
[하준경 / 한양대 경제학과 교수 : 중국에 예전처럼 수출을 많이 하지는 못하는 상황이고요. (우리나라는) 수출 주도형 경제니까 세계 경기가 어려워지고 수출이 안 좋으면 성장률에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죠.]
IMF는 올해 인플레이션률을 선진국 6.6%, 신흥국 9.5%로 전망하면서 단기적으로 비용이 발생하더라도 즉각적이고 과감한 긴축 통화정책이 필요하다고 제언했습니다.
SBS Biz 윤지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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