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감]나스닥 1.9%↓ ..월마트 '충격'+ 소비신뢰 악화

신기림 기자 2022. 7. 27.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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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전날 장마감 이후 월마트가 수익악화를 경고한 데다 소비자신감이 1년 반 만에 최저로 떨어져 침체 우려를 키웠다.

◇"FOMC 이미 가격 반영"월마트 우려 확산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28.50포인트(0.71%) 내린 3만1761.54를 기록했다.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2021년 2월 이후 거의 1년 반 만에 최저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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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내부 객장 © 로이터=뉴스1

(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미국 뉴욕증시가 2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전날 장마감 이후 월마트가 수익악화를 경고한 데다 소비자신감이 1년 반 만에 최저로 떨어져 침체 우려를 키웠다.

◇"FOMC 이미 가격 반영"…월마트 우려 확산 다우 지수는 전장 대비 228.50포인트(0.71%) 내린 3만1761.54를 기록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500은 45.79포인트(1.15%) 급락해 3921.05로 체결됐다.

나스닥 지수는 220.09포인트(1.87%) 하락해 1만1562.58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는 실적과 지표 부진에 일제히 내렸다. 세계 최대 소매유통업체 월마트는 올해 순이익 전망을 하향하며 오르는 식품 인플레이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7월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2021년 2월 이후 거의 1년 반 만에 최저로 하락했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에 대한 우려에 소비 자신감이 위축됐다.

스파트탄캐피털증권의 피터 카르딜로 수석 시장 경제학자는 로이터에 "기본적으로 월마트가 (증시 매도) 플러그를 잡아 당겼다"며 "대부분 소매유통이 전반적으로 떨어졌다"고 말했다.

이날 시작된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연준)의 통화정책결정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이미 시장이 대부분 가격에 반영했다는 점에서 최대 관심은 기업실적과 경제지표라고 그는 덧붙였다.

◇시간외 알파벳 3%대 상승

월마트는 7.6% 급락하며 다른 소매유통 업체들의 주가도 떨어뜨렸다. 콜스와 타깃은 각각 9.1%, 3.6%씩 밀렸다. 메이시스는 7.2%, 노르드스트롬과 로스는 5% 이상식 내렸다.

업홀딩스의 로버트 캔트웰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월마트 실적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인플레이션이 소비패턴을 바꾸는 방식'이라며 "이제 식품이 소비자들의 예산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소매유통까지 내렸다. 쇼피파이는 글로벌 인력의 10%를 정리해고한다고 밝혔고 주가는 14.1% 폭락했다. 아마존은 5.2% 급락했고 페이팔은 5.7% 밀렸다.

인플레이션은 제너럴모터스(GM)과 같은 기업들의 생산비용도 늘렸다. GM은 예상보다 나쁜 실적을 내놓았는데 공급망 차질에 다른 공장 폐쇄와 이에 따른 생산 부진을 언급했다. 주가는 3.4% 떨어졌다.

반면 코카콜라는 가격 인상과 매출 회복에 1.6% 상승했다. 맥도날드는 엇갈린 매출에도 2.7% 올랐다.

3M은 실적 호조와 분사 계획에 4.9% 올랐다. 제너럴일렉트릭(GE)도 항공산업의 회복에 따른 제트엔진 사업의 호조에 4.6% 상승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실적을 내놓은 대형 기술주들은 엇갈렸다. 시간외 거래에서 알파벳은 3% 넘는 오름세지만 마이크로소프트(MS)는 약보합권이다.

S&P500의 11개 업종 중에서 3개는 오르고 나머지 8개는 내렸다. 낙폭은 재량소비재(-3.31%)가 가장 컸고 상승폭은 유틸리티(+0.61%)가 최대였다.

shink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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